[중국이슈]창청차, 깜찍한 복고풍 전기차 R1 출시..1242만원
[중국이슈]창청차, 깜찍한 복고풍 전기차 R1 출시..1242만원
  • 조민지
  • 승인 2018.10.31 08:00
  • 조회수 39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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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 R1

 중국의 SUV 전문 메이커 창청자동차(Great Wall Motor)가 복고풍 디자인이 전기차 'ORA R1'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777대의 ORA R1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금은 단 돈 7위안으로 내년 1월에 고객에게 인도된다. 창청자동차는 2018 베이징 오토쇼를 통해 자사의 전기차 브랜드 ORA(欧拉)를 공개한 바 있다. ORA(欧拉)는 Open, Reliable, Alternative를 상징한다. 중국의 젊은 소비자가 타깃이다.  

ORA IQ

ORA R1에 앞서 지난 8월 먼저 나온 ORA IQ는 소형 SUV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4445mm, 전폭 1735mm, 전고 1567mm이며 휠베이스는 2615mm에 달한다. 1회 충전으로 360km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8kgf.m이다. ORA IQ는 외관 디자인에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물씬 풍겨낸다. 전기차답게 폐쇄형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을 탑재했고 길게 이어진 헤드라이트와 L자형 LED 주간주행등은 젊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한다.

내부에 탑재된 8인치 센터 터치패널은 음성인식, 바이두 카라이프 OS, 에어컨의 컴프레셔 압축을 실시간 제어해 전기 소모량을 줄이는 인버터 에어콘 기술을 적용했다. 배터리 수명과 전력 균형을 관리한다. 전기 파워트레인은 중국 페러싯 에너지(Farasis Energy)가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보그워너제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IQ의 가격은 8만9800위안(약 1471만원)에서 10만5800위안(1734만원)이다.

폭스바겐

ORA R1은 외관상 ORA IQ와는 완벽히 다른 분위기를 낸다. 복고풍 디자인이다.  경차에 속하는 ORA R1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3495mm, 전폭 1660mm, 전고 1530mm이다. ORA IQ와 마찬가지로 폐쇄형 전면 그릴을 탑재했고 전체적인 디자인에 둥글둥글한 원형 설계가 포인트다. R1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심플하지만 독특하다는 것이다. 원형 LED 헤드램프는 폴크스바겐의 복고풍 자동차를 떠오르게 만든다. 색상은 라이트 블루와 화이트로 프레시한 느낌을 준다. 원형 헤드램프와 타원형의 사이드 미러, 네모반듯한 차체 윤곽, 전체적인 분위기가 장난꾸러기 캐릭터와 흡사하다. 탑승 인원은 4인승이다.

내부 역시 심플하다. 계기판 및 에어컨 모두 동그랗게 디자인했다. 센터페시아는 조작버튼이 적고 간결하며 9인치 센터패널에는 음성 제어시스템 , 스마트폰 상호 연동 지원 등 기술을 탑재했다. 스마트 연동 서비스는 ORA SMART APP을 통해 원격 차량 상태 정보 확인 및 점검, 원격 스위치 잠금 및 에어컨 가동, 충전 예약, 운전 권한 공유 등이 조작 가능하다.

또한 경차는 안전하지 않다는 기존 관념을 깨기 위해 차체의 60% 이상을 고강도강 소재를 활용했다. 자동긴급제동장치, 차체 자세 제어장치 등 안전 장비에 신경을 썼다. R1의 주행거리는 350km이며 최대출력은 46마력이다. ORA R1은 중국 내 젊은 층을 타켓으로 삼아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보조금을 포함해 실제 구입 가격은 7만5800위안(약1242만원)이다.  ORA R1은 3년 12만 km 무상 서비스를 보장한다. 초기 구매예약을 한 777명의 차주들에게는 평생 무료 AS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민지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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