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 바이두ㆍ텐센트 차세대 수입원..자율주행차
[중국이슈] 바이두ㆍ텐센트 차세대 수입원..자율주행차
  • 조민지
  • 승인 2018.11.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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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컨설팅업체 매킨지(Mackinsey)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5000억 달러(535조원)에 육박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는 최강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30년까지는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자율주행차 점유율이 13%를 돌파하고 2040년에는 6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와 무인 자율주행차의 적절한 교체시기는 2025년에서 2030년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러한 전망 아래 최근에는 중국 자동차 기업뿐 아니라 IT 대기업이 자율주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 IT의 양대 산맥인 바이두와 텐센트는 '2018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자율주행 신기술을 뽐내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두 Apollp 자율주행 기술 탑재 차량

[자율주행의 선두주자, 바이두]

중국에서 가장 자율주행 분야 플랫폼 개발에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 바이두(百度)는 지난달 10월 29일 중국 남동부 호남성 창사(长沙)시와 아폴로(Apollp: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두는 중국 최초로 창사시 지정 도로에서 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한 무인 택시(차량 호출 서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울러 지능형 교통 시스템 기술도 개발한다. 

또 11월 1일 바이두는 베이징에서 열린 '바이두 연례 월드 기술 컨퍼런스'에서 볼보자동차와 함께 중국 시장용 자율주행차 양산을 위해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 두 기업이 목표하는 자율주행차는 사실상 운전자가 필요없는 레벨4(L4급)으로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을 할 수 있는 단계다. 100% 무인 운전자 모델을 의미한다. 양사는 합의에 따라 볼보 자율주행차에 바이두의 오픈소스 자율주행 시스템인 아폴로를 채택한다. 볼보는 자율주행차 생산 노하우를 바이두와 공유한다.

2010년 중국 지리차에 인수된 볼보는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와 자율주행차 생산 파트너십을 맺은 첫 해외 메이커가 됐다. 현재 바이두는 자동차 생산을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주행의 두뇌와 관련된 SW뿐 아니라 하드웨어를 결합한 플랫폼 모듈을 제공한다.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 : "모든 곳에 인공지능을"]

게임, 모바일, 메신저 등이 주력인 중국의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는 11월 1일 난징시에서 '개방, 공생'을 주제로 2018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여기서 텐센트는 TAI(Tencent Auto intelligence) 자율주행 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초정밀 맵,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데이터 서비스 등 3대 플랫폼이 포함된다.  

텐센트 TAI의 핵심은 '샤오청쉬(小程序) 시스템'이다. 샤오청쉬(小程序)는 한국어로 '가벼운 프로그램', 영어로는 '미니 앱'으로 불린다. 샤오청쉬는 텐센트가 개발한 웨이신(wechat) 기반의 모바일 앱 스트리밍 서비스다. 앱 다운로드라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다. 그러면서도 독립 앱에서나 가능한 위치 기반 서비스, 햅틱 기능, AR 등 고사양 기능이 끊김 없이 업데이트하면서 안정적으로 구동된다. 

샤오청쉬를 통해 운전자는 주유소, 주차장, 관광지 주변을 지나갈 때 음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사람을 찾아간다"는 개념이 이동 통신망 생활과 자동차가 융합되는 셈이다. 

홍치 H7(红旗:붉은깃발)
보루이 GE(博瑞)

또 텐센트는 두 종류의 자율주행차 홍치 H7(红旗:붉은깃발)과 보루이 GE(博瑞)를 동시 발표했다. 홍치 H7는 L3급 자율주행, 보루이 GE는 L4급 자유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보루이 GE는 차체에 장착된 19개의 센서를 통해 정교한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ACC) 기능과 차선이탈방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들 차량은 현재 자율주행 시범도로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조민지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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