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불만 1위 푸조408..싼타페 인스퍼레이션 동일 증상
[중국이슈]불만 1위 푸조408..싼타페 인스퍼레이션 동일 증상
  • 조민지
  • 승인 2018.11.10 08:00
  • 조회수 5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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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차는 어떤 모델일까.

중국 자동차 미디어 처쯔왕(车质网)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된 차로는 푸조 408이 불명예를 뒤집어 썼다. 

푸조 408은 프랑스 푸조 생산라인을 그대로 중국으로 옮겨와 둥펑자동차와 합작해 생산한다. 컴플레인 건수를 살펴보면 10월 소비자 불만 건수가 246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9달(299건)에 비해 줄었다고 하지만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우선 가장 주된 컴플레인 요인은 이 차에 달린 굿이어 타이어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이다. 현대차의 4000만원대 최고가 SUV인 싼타페 인스퍼레이션의 콘티넨탈 타이어에 나타난 증상과 비슷하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주에는 타이어가 펑크가 날 수도 있어  잠재적인 위험이 매우 큰 편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9월 13일 동풍 푸조 408 10만2851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이 차에 달린 굿이어 타이어 불량 문제다. 리콜 소식이 전해진 뒤 많은 차주들은 리콜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푸조 중국 4S(Automobile Sales Servicshop) 대리점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본인 차량이 리콜 해당 차량이라는 걸 알았지만 이런 불량 증상이 두려워 먼저 타이어를 교체한 기록이 있을 경우 기존 타이어를 보유하고 있을 시에만 무상타이어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불합리안 대책에 오히려 새로운 불만이 쇄도했다.

결국 뒤늦은 타이어 리콜은 오히려 많은 차주의 불만을 터뜨린 꼴이 되었고 동풍 푸조의 브랜드 신뢰성을 하락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푸조408의 월평균 판매량은 2000대 정도다. 동급 차량의 10분의 1도 안되는 수치이다.

 

2위 폴크스바겐 골프

10월 컴플레인 접수건: 115건

폴크스바겐 골프는 해치백 자동차 시장의 선두 주자다. 월 판매 대수가 1만 대를 넘는다. 특히 젊은 소비자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9월 판매량은 1만2285대를 기록했다. 10월 불만 접수가 115건으로 급증했다. 9월에는 21건에 불과했다. 특히 2016년형 1.6L 골프를 소유한 차주들의 불만이 터졌다. 주요 원인은 기어 변속 불량이다. 2단 기어에서 3단 기어로 바꿀 때 엔진회전 속도(약 2800RPM)에서 소음이 매우 크고 기온이 낮을 때는 더 심하다는 반응을 주류였다. 

 

뉴 뷰익 카이위에

3위 뷰익 카이위에(别克凯越)

10월 컴플레인 접수건: 90건

3위인 뷰익 카이위에 컴플레인은 9월 55건에서 10월에는 90건으로 급증했다. 대시보드 균열이 생기거나 엔진에 기름이 새는 현상 또는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주로 구형 모델에서 발견되는 데 원자재나 조립 작업에서 주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 뷰익 카이위에가 출시된 상태이며 8,9월 판매량은 각각 1366대, 1915대를 기록했다. 그나마 6월에는 3528대, 7월에는 2157대를 판매했지만 뉴 뷰익이 3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데다가 이처럼 좋지 않은 평가들이 쏟아져 현재 판매량은 1000대 안팎에 머물고 있다.

조민지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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