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기아차 K5 Pro 출시..가성비 뒤져 가격인하 단행?
[중국이슈]기아차 K5 Pro 출시..가성비 뒤져 가격인하 단행?
  • 조민지
  • 승인 2018.1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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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Pro
기존 K5 모델

기아자동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동펑위에다기아(东风悦达起亚)가 신차 K5 Pro를 16일 광저우모터쇼에서 선보인다. 이 차는 사실 상 K5의 마이너체인지 버전이다. 올해 5월부터 판매가 뚝 떨어진 기아차를 살려내야 할 전략 모델이다.

기존 젊은 감각의 날렵한 디자인이 부각된 기존 K5에 비해 전체적으로 중후하고 점잖은 분위기를 풍긴다. 한 등급 윗 차량인 K7의 디자인 요소가 가미됐다. 수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가로형 LED 안개등, 새로운 패턴의 헤드램프 등으로 전면 이미지를 완성했다. 절제된 라인으로 K5만의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입체감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포티한 범퍼 디자인, LED 헤드램프와의 일체감을 강조한 턴시그널 겸용 포그램프를 탑재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4855mm 전폭 1835mm 전고 1475mm이며 휠베이스는 2805mm이다.

 1.6L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26.5kgf.m을 낸다. 7단 DCT 변속기를 탑재했다. 2.0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14마력, 최대토크 19.3kgf.m에  6AT 변속기를 맞물렸다.

후면 디자인에서 더블탭 디자인을 적용한 리어콤비 램프는 심플하면서도 다이내믹한 감성이 돋보인다.

내부는 블랙-브라운 톤 매치 인테리어로 심플한 레이아웃과 섬세한 디테일을 살렸다. 기존 K5와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했다. 대형 모니터 같은 혁신적으로 변한 게 없어 아쉬운 부분이다. 

8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는 미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크렐(KRELL)의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을 탑재했다.

콘서트홀 수준의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업그레이드된 바이두 카라이프(百度Carlife)와 애플 카플레이 등 차량용 스마트 시스템을 지원한다.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K5는 올해 중국에서 1~9월까지 약 85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9월 판매량은 1371대이다.

7월의 298대, 8월의 532대에 비하면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러나 지난해 9월과 비교했을 때는 59%나 감소했다.

과연 올 뉴 K5 Pro는 어떠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 K5 Pro는 중국 자동차 사이트 쏘후왕(搜狐网)에서는 디자인이나 동력 측면에서 꽤나 긍정적인 반응을 전하고 있다. 문제는 가격 경쟁력이다. 현재 K5 가격은 16만4800위안(약 2670만원)부터 시작한다. 고급 옵션을 달면 3000만원에 육박한다. 동극 중국 토종 브랜드 차량의 가격은 2000만원 전후다. 3000만원대에는 동급 일본 브랜드 차량이 포진하고 있다. 이 가격대에 중국 소비자들이 선택할 차량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더구나 가성비 측면에서 K5는 경쟁력이 뒤쳐진다. 이런 이유로 K5 Pro 가격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K5의 존재는 미미하다. K5 Pro가 출시됐더라도 이 차의 존재를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관심도가 낮다. 그 정도로 K5의 인기가 사그라들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현대 쏘나타와 더불어 인기 차종으로 꼽히지만 중국에서는 영 실적이 좋지 않다. 이번 마이너체인지 모델로 중국 시장에서의 침체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조민지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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