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AI로봇 탑재..바이두 자율주행차 아폴로 본격 운행
[중국이슈]AI로봇 탑재..바이두 자율주행차 아폴로 본격 운행
  • 조민지
  • 승인 2018.11.1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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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전기차 아폴롱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IoV(차량 인터넷)' 트렌드가 점점 가속화하고 있다. 이 시장의 주 타겟층은 지우링허우(90后, 1990년대 출생자)이다. 이들은 중산층 이상 고학력의 가정환경에서 성장하며 해외 문화와 인터넷, 모바일 기기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자신의 경험과 실리를 중시한다. 현재 중국 경제활동 인구의 주력 계층이자 핵심 소비군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사회적 문제나 안전도 보다는 모빌리티의 편리성을 더 추구한다. 자율주행차 시대의 주요 고객인 셈이다. 이런 핵심 타깃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국에서 차량 커넥티비티 기능의 중요도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차량 커넥티비티를 포함한 자율주행 개발에서 선두는 단연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중핵이다.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운행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7일 중국 저장성(浙江)에서 개최된 제5회 월드인터넷컨퍼런스(World Internet Conference)에서 새로운 버전의 자율주행차 아폴로(阿波龙)를 공개했다. 아폴로(阿波龙) 내부에는 기존 자동차 운전석에 기본으로 달린 핸들, 브레이크, 액셀러레이터 없다. 운전석 없이 승객 좌석만 있을 뿐이다. 운전은 '샤오두'라는 인공지능 로봇이 대신한다.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L4급 자율주행 전기차다. 

이 차는 전장 4300mm에 전폭은 2m에 달한다. 총 8개의 시트를 달았다. 서 있는 탑승자를 포함해 최대 14명 탑승이 가능하다. 주행 중에 탑승자는 '샤오두,노래할게' '샤오두, 영화 볼래'  같은 음성 명령어를 통해 뮤직차량에 달린 모니터로 영화, 게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때로는 사무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폴로에 탑재된 샤오두(小度) 인공지능 로봇은 일반 사람 운전자처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탑승자와 차량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날씨, 뉴스, 일반 Q&A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가능하며 내비게이션, 공조시스템, 미디어, 도어 개폐 등 차량 내 주요 장치를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바이두의 음성인식 시스템은 수 천가지 중국 방언의 성조 차이까지 완벽하게 구분해 낼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00대의 아폴로 자율주행차가 숑안(雄安), 후베이성 우한시(湖北武汉), 푸젠성 핑탄현(福建平潭) 등 지역에서 운행 중이다. 주로 현지 일부 공원 및 폐쇄된 도로에서 고정 노선을 따라 운행한다. 바이두 관계자는 "아폴로는 정밀한 레이더 및 카메라 센서를 통해 도로의 차선과 차량, 보행자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어 안전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두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AIDU WORLD 발표회에서 "가장 개방적이고,가장 완전하고,가장 안전한" 자율운전 기능을 갖췄다고 아폴로를 소개했다. 이어 4월에는 아폴로 2.5 버전을 발표하면서 고속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했다.  7월 바이두 AI 개발자대회에서 바이두와 자동차 메이커인 진룽커처(金龙客车)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버스 '아폴로'를 양산했다.  현재 '아폴로3.0'은 셔틀버스(MiniBus)의 역할 뿐 아니라 초소형 자율주행자동차(MicroCar)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바이두는 자율주행 기술 업그레이드에 끊임없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실리콘밸리, 시애틀 등에 자율주행을 위한 Apollo 글로벌 연구소를 설립했다. 전세계 최고 사양의 AI와 자율주행 분야 인력을 광범위하게 유치 중이다. 현재 5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했다. 평균 하루에 하나의 새로운 특허를 내고 있다.

조민지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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