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토종 SUV 1위 지리차 보웨..매달 2만대씩 팔려
[중국이슈]토종 SUV 1위 지리차 보웨..매달 2만대씩 팔려
  • 조민지
  • 승인 2018.11.28 08:05
  • 조회수 4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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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웨(Boyue·博越) SUV 중 누적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스웨덴 볼보차를 인수한 중국 지리자동차가 최근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2010년 스웨덴 자동차 회사인 볼보를 인수해 세계를 놀라게 했고, 영국 스포츠카 업체인 로터스, 플라잉카 스타트업인 테라푸지아를 차례로 인수했다. 또 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지분을 사들이며 1대 주주까지 등극했다.

중국어로 '길하다' '흥하다' '운이 있다'는 뜻의 '지리(吉利)'로 사명을 지었는데, 지리라는 단어는 중국어로 기분 좋은 예쁜 어감의 단어로 중국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리차의 로고는 하늘, 땅, 미래를 형상화했다.  '앞으로 나아가 세계 곳곳을 누빈다'는 의지를 담았다.

보웨(Boyue·博越) 전면
보웨(Boyue·博越) 후면

2018년형 중형 SUV 보웨(Boyue·博越)는 볼록한 보닛과 범퍼, LED 헤드램프로 얼굴 표정을 만들었다.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플로팅 타입 D필러도 눈길을 끈다. 뒷모습 완성도도 남다르다. 테일램프 속에 LED 라인을 심었다. 램프 사이에 크롬 패널을 붙였다. 큰직한 리어 디퓨저와 듀얼 머플러도 존재감을 뽐낸다. 보웨(Boyue·博越)에는 볼보의 실내 공기정화 시스템을 탑재해 볼보와의 연관성을 이어갔다. 이 차의 크기는 전장4519mm 전폭1831mm 전고1694mm이다. 휠베이스는 2670mm이다. 파워트레인은 1.8T 터보 가솔린엔진에 6단 자동(AT)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80마력, 최대토크는 28.5kgf·m이다. 가격은 9만8800위안(1608만원)~15만9800위안(2601만원)이다. 

대중 브랜드지만 고습스런 보웨(Boyue·博越) 내부

지리자동차는 "실내 인테리어와 부속품을 초음속 전투기, 스타워즈와 같은 공상과학 요소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며 "일체형 터치스크린과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한다. 운전자는 차량과 대화도 할 수 있다. 음성인식 AI가 차량에 탑재되어 있어 운전자가 "배고프다"라고 말을 하면 가장 가까운 식당을 내비게이션에서 알려준다. 그리고 "안녕 보웨" 음성명령을 통해 유리성에제거,선루프, 에어컨, 온도, 좌석 및 열선시트를 조절할 수 있다. 추가로 내비게이션, 음악, 음량 조절 등 차량 내부에서 사용하는 기능 대부분을 지시할 수 있다. 게다가 모든 탑승객이 음성 명령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지리차는 보웨에 사륜구동 '아테사 E-TS(ATTESA E-TS)'라는 전자제어시스템을 장착해 앞뒤 바퀴의 동력배분을 최대 50:50까지 실시간으로 제어해준다. 이 시스템은 일반적인 노면에서의 탁월한 승차감은 물론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4Km/h 속도로 급경사 지역을 안전하게 주파하는 주행보조 장치를 달았다. 보웨(Boyue·博越)의 지난 10월 판매량은 2만247대다. 올해 1~10월 판매량은 21만9000여대로 중국 토종 브랜드 SUV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차가 나온 2016년 3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60만대 판매를 돌파한 최정점의 인기 모델이다. 

조민지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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