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실적 40만3,381대..아반떼는 성형부작용?
현대차, 11월 실적 40만3,381대..아반떼는 성형부작용?
  • 제갈원
  • 승인 2018.12.03 16:52
  • 조회수 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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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현대 아반떼(6,243대, 아반떼 스포츠 포함)

현대차는 지난달 11월 국내 6만4,131대, 해외 33만9,250대로 총 40만3,3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4% 증가, 해외 판매는 5.0%가 줄었다. 지난 달 말 출시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G90와 이 달 선보이는 초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켜 줄어드는 내수 및 해외판매량을 증진시킨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내수시장부터 살펴보면 11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한 총 6만4,13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만191대(하이브리드 2,577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6,243대, 쏘나타가 5,335대(하이브리드 426대 포함) 등 총 2만3,544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500대) 모델도 올 들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거두며, 그랜저를 포함한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3,503대 판매를 기록했다. 반면 아반떼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에도 판매량이 1천 여대 가량 감소했다.

RV는 싼타페가 9,001대, 코나 5,558대(EV모델 2,906대 포함), 투싼 4,280대, 맥스크루즈 19대 등 전년 동월 대비 38.1%가 증가한 총 1만9,018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은 5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이후 또 다시 월 최다 판매를 갱신했다. 가솔린 모델보다 무려 250여 대 더 많이 팔렸다.

2019 제네시스 G90(882대, EQ900 333대 포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889대, G70가 1,550대, G90(EQ900 333대포함)가 882대 판매되는 등 총 5,321대가 판매됐다. 지난 달 말 출시한 G90는 2주간의 사전 계약 기간에만 6,713대의 실적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인사 시즌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었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948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300대가 판매됐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33만9,250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 위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모델들의 호조를 발판으로 주력 모델들이 선전했다.”며, ”시장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G90와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갈원 에디터 won.jegal@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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