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112마력 5인승 왜건 310W..경차보다 싼 696만원
[중국이슈]112마력 5인승 왜건 310W..경차보다 싼 696만원
  • 조민지
  • 승인 2018.12.14 08:00
  • 조회수 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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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쥔(宝骏) 310W 전면
바오쥔(宝骏) 310W 측면

상치통용우링(上汽通用五菱)자동차의 '바오쥔(宝骏)'은 중국에서 1000만원 전후의 가성비 좋은 자동차 브랜드로 유명하다. 제너널모터스(GM)와 상하이자동차(SAIC), 우링자동차(Wuling Motors) 등 3사가 합작해 설립했다. 

우선 브랜드명인 '바오쥔'의 의미를 살펴보면, '쥔(骏)'은 '빠르게 잘 달리는 말(駿馬)'을 상징한다. 그 앞에 '바오(宝)'를 붙이니 '보물같이 귀한 말'을 뜻하는 것이다. 로고 또한 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고객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기업 이념이 내포돼 있다.

바오쥔 310W의 'W'는 wagon(왜건)을 뜻한다. 루프가 후단까지 수평으로 뻗어 있다. 310W 차체 사이즈는 전장 4620mm 전폭 1710mm 전고 1535mm이며 휠베이스는 2750mm다. 5인승의 준중형 스테이션 왜건이다. 예전 현대차 i30 왜건과 비슷한 형태다. 놀라운 점은 가격이다. 기본 모델이 4만2800위안(696만원)에서 시작한다. 5단 자동변속기를 단 풀옵션이 고작 6만9800위안(1135만원)이다. 한국의 경차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차체의 옆모습에서 스포티함이 제대로 살아난다. 루프 위의 짐칸은 실용적일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차체 높이를 높아 보이게 한다. 사선의 웨이스트라인, 여러 개 불규칙한 라인이 조화를 이뤄 전체적으로 날씬한 느낌을 준다.

기존 모델 바오쥔(宝骏) 310
바오쥔(宝骏) 310의 가지치기 모델, 310W 스테이션 왜건

외관면에서 바오쥔 310W는 해치백 바오쥔310의 기존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계승했다. 바오쥔 310W은 퓨처 아이(Future Eye)’라고 불리는 LED 주간주행등과 육각형 프론트 그릴로 젊고 모던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그릴은 격자식모양의 블랙 프레임이 육각형 파츠를 이뤘다. 그 위에 은색 크롬 몰딩의 얇고 긴 프레임과 방패 모양의 말 형상 로고가 붙어 있다.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바오쥔(宝骏) 310W 후면

리어램프는 은색 크롬 관통식 형태다. 두 개의 램프의 C자형 모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체적으로 보면 신차의 후측 부분은 SUV 같은 느낌이 난다. 리어램프만 봐도 분별이 가능할 정도로 바오쥔 브랜드의 후측면은 독특하며 꽤 정교하다.

바오쥔(宝骏) 310W 내부 인테리어
센터페시아 플로팅 디스플레이

내부 인테리어 역시 바오쥔의 기존 설계를 채택했다. 전체적으로 간결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이다. 센터페시아에서는 플로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1.2L ,1.5L 가솔린 엔진, 그리고 6단 수동 혹은 5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최대출력은 각각 92마력과 112마력이다. 또한 1.5L 엔진은 다이나믹 가변 밸브 타이밍(DVVT), 밸브진공솔레노이드(VGIS) 등의 긴기술을 적용했다. 이러한 기술은 이미 GM의 뷰익, 쉐보레 엔진에도 널리 사용돼 검증받은 바 있다.

2열 폴딩 후 뒷공간

바오쥔 310W는 '여행용 차'를 내세우기 때문에 트렁크 설계가 남다르다. 캠핑카로도 안성맞춤이다. 기본 740L,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460L의 트렁크 적재능력을 갖추고 있다. 600만원대 시작하는 가격과 절적한 인테리어와 5인 탑승 공간 등 한국에서 경차보다 싼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중국 최신 모델이다. 

 

조민지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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