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가장 잘 팔린 준중형 세단 TOP5..현대차는 12위
중국서 가장 잘 팔린 준중형 세단 TOP5..현대차는 12위
  • 황세연 에디터
  • 승인 2019.01.03 08:00
  • 조회수 7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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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 1위는 상하이폴크스바겐(大众)의 준중형 라비다(朗逸)가 차지했다. 폴크스바겐 제타의 중국 현지 모델인 라비다는 중국 중산층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차량이다. 

2018년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한 해 였다. 성장세는 둔화돼 3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생산 및 판매량이 7월부터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침체기 속에서도 가장 시장이 큰 소형, 준중형차급은 소폭 성장했다.  2018년을 빛낸 준중형 자동차 베스트셀링 톱5(1~11월 판매치 기준)를 분석해봤다. 톱5 모델 가운데 폴크스바겐이 3개로 강세를 띄었다. 이외에 닛산, 토요타가 각각 1개씩 이름을 올렸다. 중국 토종 브랜드는 모두 6위권 밖으로 포진했다. 

한국차로는 베이징현대(北京现代)의 엘란트라(중국명 린동,领动)가 누적 판매량 19만5158대로 겨우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반떼와 쏘나타급 사이로 국내 i40급인 미스트라(名图)가 9만4313대가 팔렸다. 베이징현대는 2018년 연간 73만대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목표였던 90만대에 못 미치는 수치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중국 시장 내에서 현대차의 위상이 점점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2018년 1월~11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 1위, 라비다
2018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 1위 라비다

1위는 상하이폴크스바겐(大众)의 준중형 세단 라비다(朗逸)가 차지했다. 2018년 1~11월 누적 42만847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월 평균 4만대 정도 팔리면서 꾸준히 베스트셀링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18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라비다는 중국시장 전용 모델로 폴크스바겐 골프에 사용하는 대표 플랫폼인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 가격 : 10만9900위안(약 1776만원)~16만2900위안(약 2633만원)

- 차체사이즈(mm) : 4670 x 1806 x 1474

- 휠베이스(mm) : 2688

- 최대출력/토크 : 113마력 / 15kgf.m

- 연비 : 14.92km/L

- 변속기 : 6단 수동/7단 DSG 듀얼클러치

- 배기량 : 1.6L

 

2018년 중국 준중형 자동차 판매량 2위, 실피
2018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 2위 실피

2위는 간발의 차이로 판매량 42만4563대를 기록한 동풍 닛산(日产)의 '실피(轩逸)'이다. 실피는 11월 판매량 5만5040대의 놀라운 실적을 냈으며,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을 봤을 때 라비다와의 격차가 약 4000대에 불과해 조만간 12월 판매에서 라비다를 넘어설 가능성도 나온다. 

실피는 르노삼성 1세대 SM3의 기본 모델로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차량이다. 상대적으로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죽을 쓰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닛산 실피의 약진이다. 가성비를 앞세운 실피가 호조를 보이면서 현대차의 중국 현지모델인 위에둥 판매가 타격을 받고 있다. 

- 공식가격: 9만9800위안(약 1631만원)~16만1500위안(약 2610만원)

- 차체사이즈(mm): 4615 x 1760 x 1495

- 휠베이스(mm) : 2700

- 배기량 : 1.6L

- 최대출력/토크 : 126마력/15.4kgf.m

- 연비 : 14.92~16.12km/L

- 변속기 : CVT

 

2018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 3위, 코롤라
2018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 3위 코롤라

3위는 도요타(丰田)의 코롤라(卡罗拉)가 차지했다. 코롤라는 지난해 1~11월 누적 판매량 34만6645대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15일 광저우모터쇼에서는 신형 코롤라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소비자가 좋아하는 편의장치를 대거 장착해 앞으로 중국에서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가격 : 10만7800위안(약 1742만원)~14만3800위안(약 2324만원)

- 차체사이즈(mm) : 4651 x 1775 x 1456

- 휠베이스(mm) : 2700

- 배기량 : 1.8L 

- 최대출력/토크 : 132마력/17.7kgf.m

- 연비 : 12.76~13.60km/L

- 변속기 : CVT

 

2018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 4위 제타
2018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 4위 제타

4위는 상하이폴크스바겐의 제타(捷达)로 누적 판매량 29만974대를 기록했다. 주력 모델 가격이 8만~10만 위안(약 1293만~1616만원)으로 해외 브랜드 가운데 가장 가성비가 돋보인다. 

- 공식가격 : 7만9900위안(약 1291만원)~13만4900위안(약 2180만원)

- 차체사이즈(mm) : 4701 x 1798 x 1458

- 휠베이스(mm) : 2684

- 배기량 : 1.4 L

- 최대출력/토크 : 147마력/25.4kgf.m

- 연비 : 17.54km/L

- 변속기 : 6단 수동/8단 자동변속기

 

2018년 중국 준중형 자동차 판매량 5위 사지타
2018년 중국 준중형 자동차 판매량 5위 사지타

5위는 이치폭스바겐(一汽大众)의 사지타(速腾)가 차지했다. 사지타는 11월 판매량이 2만6105대로 비교적 부진하였으나 누적 판매량 28만7447대로 5위에 올랐다. 사지타는 제타와 비슷하게 생긴 중국 전용 모델로 고급 옵션이 눈길을 끈다. 

- 공식가격 : 13만1800위안(약 2130만원)~21만8800위안(약 3537만원)

- 차체사이즈(mm) : 4655 x 1780 x 1453

- 휠베이스(mm) : 2651

- 배기량 : 1.4L

- 최대출력/토크 : 110마력/20.41kgf.m

- 연비 : 12.50~18.18km/L

- 변속기 : 7단 듀얼클러치

 

2018년 중국 준중형 자동차 판매량 순위
2018년 중국 준중형 자동차 판매량 순위

 

 

황세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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