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젊은층도 점점 큰차 선호 T0P5 ..한국 닮아가나
[중국이슈]젊은층도 점점 큰차 선호 T0P5 ..한국 닮아가나
  • 황세연 에디터
  • 승인 2019.02.05 08:00
  • 조회수 2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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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가격이 점점 낮아지면서 중국 젊은 소비자층이 소형차에서 중형차로 갈아타기 시작했다. 한국처럼 큰 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중국 젊은층에서 시작됐다는 얘기다.

중국 자동차 전문 플랫폼 치처즈지아(汽车之家) 판매 통계를 활용해  '중국 Z세대(젊은 소비층)이 선호하는 중형차 TOP5'를 꼽아봤다. 

이치폴크스바겐 '따중CC'
이치폴크스바겐 '따중CC'..한국의 아테온.

1. 이치 폴크스바겐 '따중CC'

중국 20,30대 젊은층에게 최근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차는 폴크스바겐의 합작 법인 이치폴크스바겐(一汽大众)의 '따중CC(大众CC)'다. 따중CC는 한국에서 '아테온'이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이 차는 지난해 출시돼 역대 폴크스바겐 세단 가운데 가장 예쁜 차 중 하나로 불린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렸다. 기존 폴크스바겐 모델과 달리 젊은층이 좋아하는 스포티한 요소를 가미했다. 대표적으로 '프레임리스 도어(Frameless Door, 양쪽 2개 문의 유리창 프레임이 없는 형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디자인 특징과 개성으로 중국 젊은 소비자 관심도 19%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중국 전체 중형차 판매 순위에서는 19위에 자리잡고 있다. 중국에서 통상 20% 할인은 감안해도 가격은 4000만원대로 중고가에 위치한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한국에서 아테온을 추시하면서 기본 모델 가격을 5216만원으로 높게 잡았다. 현재 국내에서 1000만원 정도 할인을 해주고 있다. 

중국 젊은소비자층 선호도 1위, 이치 폴크스바겐 '따중CC' 프레임리스 도어
중국 젊은 소비층 선호도 1위, 이치 폴크스바겐 '따중CC' 프레임리스 도어

 

이치 마쯔다, 아텐자(마쯔다6)
이치마쓰다, 아텐자(마쓰다6)

 2. 이치 마쓰다 '아텐자(Atenza, 마쓰다6)'

마쓰다6로 알려져 있는 아텐자(Atenza)가 관심도 15%로 2위를 차지했다. 아텐자는 '마쓰다3'보다 상위 모델에 속하는 고급 세단이다. 무난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 신형 아텐자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변화를 통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아텐자는 TOP5 모델 중 2.0L 이상 배기량 엔진 가운데 연비가 7L/100km로 가장 높은 경제성을 보여줬다. 가격은 3000만원대 초반이다.  

 

광치혼다, 어코드
광치혼다, 어코드

3. 광치혼다 '어코드(雅阁, Accord)'

중형 세단 시장의 꾸준한 베스트셀러인 광치혼다(广汽本田) 어코드(雅阁, Accord)가 중국 젊은 소비자층 관심도에서도 점유율 14%로 3위를 차지했다. 어코드는 중국 중형차 순위 3위, 중형차 고객 만족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차종이다. 10세대 신형 어코드는 1.5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다운사이징하면서 무단변속기(CVT)를 맞물렸다. 디자인은 자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젊은층에게 사랑을 받는다. 한국에서는 1월 중순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을 탑재한 어코드 터보가 출시됐다. 

 

광치도요타, 캠리
광치도요타, 캠리

4. 광치도요타 '캠리'

광치도요타(广汽丰田)의 캠리(凯美瑞)는 혼다 어코드와 나란히 중형 승용차 부문 월드 베스트셀러다. 중국에서도 어코드와 비슷한 관심도 점유율 13%를 차지한다. 중국 중형차 만족도 조사에서 어코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토요타의 신형 TNGA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가 가벼워지면서 핸들링이 탁월하게 좋아졌다.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가격이 3600만원대로 경쟁차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상하이폴크스바겐, 파사트
상하이폴크스바겐, 파사트

5. 상하이 폴크스바겐, '파사트(帕萨特, Passat)'

5위는 관심도 13%의 상하이폴크스바겐(上汽大众)의 파사트(帕萨特)가 차지했다. 중국 중형차 만족도에서도 5위를 차지한 파사트는 경쟁 모델에 비해 연비가 비교적 낮아 가성비가 아쉽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폴크스바겐은 중국형 '올 뉴 파사트'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과는 다른 이미지의 신차에는 매끈한 루프 라인과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1.4L 터보 가솔린에 7단 듀얼 클러치를 맞물렸다. 가격대는 3100만원대로 가장 저렴한 편이다. 

 

황세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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