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막오른 3월 신차 전쟁.. 2000만원대 SUV 쏟아진다
[중국이슈]막오른 3월 신차 전쟁.. 2000만원대 SUV 쏟아진다
  • 황세연 에디터
  • 승인 2019.03.04 08:00
  • 조회수 36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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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 봄 기운이 완연한 3월이 시작됐다. 지난해 28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중국 자동차 시장은 3월 신차의 향연으로 어느 때보다 뜨겁다. 토종 브랜드들이 몸집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를 쏟아낸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해외 합작기업도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 해 새단장을 했다. 3월 출시할 기대주를 모아보았다.

장안자동차, 'CS85 coupe'
장안자동차, 'CS85 coupe'

- 장안자동차(长安汽车) 중형 SUV CS85 Coupe

- 3월 6일 출시

토종브랜드 3위 기업 장안자동차가 새로운 중형 SUV 'CS85 Coupe'를 6일 출시한다. 봄맞이 신차 전쟁의 스타트를 끊는다. 치열한 중국 SUV시장에서 가성비로 승부하는 토종 브랜드들의 대표 주자다.

CS85 Coupe는 쿠페형 SUV로 외관 디자인에서 강인함과 스포티한 매력을 내뿜는다. 내부는 블랙과 레드를 활용해 럭셔리하게 치장했다. 가격은 2.0T 가솔린 터보 엔진 기준 14.99만~17.19만 위안(한화 약 2485만~2850만 원)이다.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720mm*1845mm*1665mm의 준중형 SUV로 축간거리는 2705mm이다.

파워트레인은 1.5T와 2.0T 두 가지 옵션으로 출시된다. 1.5T 엔진은 최대출력 178마력(131kW)에 6단 자동변속기, 2.0T 엔진은 최대출력 233마력(171kW)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대토크는 36kg.m이다.

 

지리자동차, '지아지(嘉际)'
지리자동차, '지아지(嘉际)'

- 지리자동차(吉利汽车)  MPV 지아지(嘉际)

- 3월 11일 출시

지리자동차가 첫 가정용 MPV '지아지'를 11일 출시하며 MPV 시장에 뛰어든다. 중국 MPV시장은 상하이GM우링이 800만원대 가성비를 내세운 '우링홍광(五菱宏光)'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MPV부문에서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던 지리자동차가 MPV시장에 진입하면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아지'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706*1909*1690(mm), 축간거리는 2805mm로 뷰익 GL6와 비슷하다. 6~8인승인 이 차는 2+2+2, 2+2+3, 2+3+2 총 세 가지 시트 레이아웃이 제공된다. 가격은 15만-19만 위안(한화 약 2514만 원-3184만 원)이다.

동력은 1.5T 가솔린+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1.5T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8T 3기통 터보 가솔린 세 가지다. 이 중 1.5T 가솔린+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대출력은 19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0.6kg.m이다. 1.5T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6.7kg.m이 나온다.

 

이치폴크스바겐, '사지타'
이치폴크스바겐, '사지타'

- 이치폴크스바겐(一汽大众) 준중형 세단 사지타2019(速腾)

- 3월 18일 출시

사지타는 폴크스바겐 제타를 기반으로 만든 중국 전략 모델이다. 사지타는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 260만 대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브랜드 준중형 세단으로도 불리는 사지타가 업그레이드된 2019년형으로 출시됐다.

올 뉴 사지타의 디자인은 해외판 제타의 디자인을 대부분 계승했다. 외관은 더욱 단단한 느낌을 더했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753*1800*1462mm이고 축간거리는 기존 모델보다 80mm 길어진 2731mm이다.

파워트레인은 1.2T와 1.4T 가솔린 엔진으로 최대출력은 각각 115마력, 150마력을 낸다. 고출력 모델에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저출력 모델에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5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뉴 사지타 가격은 기존 모델 13만1800위안(약 2130만원)~21만8800위안(약 3537만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리자동차, '싱투TX'
체리자동차, '싱투TX'

- 체리자동차(奇瑞汽车) 럭셔리 중형 SUV 싱투TX(星途TX)

- 3월 21일 출시

싱투(星途)는 체리자동차의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다. 싱투의 첫 모델인 싱투TX가 3월말 공개된다. 싱투TX는 중형 SUV로 M3X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장성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웨이(WEY) VV6, VV7과 비야디 당(唐) 등의 SUV와 경쟁한다. 가격은 11.88만~15.88만 위안(한화 약 1989만~2659만 원)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690*1885*1796mm, 축간거리는 2715mm의 기본형과 롱휠베이스 모델(4690*1880*1700mm, 축간거리 2800mm)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싱투TX는 3세대 체리 ACTECO 1.6T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최초의 모델이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1.6T 터보 직분사 엔진보다 효율이 37.1% 높다고 전해진다. 최대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 29.6kg.m이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 습식 또는 6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신차도 나온다. 상하이자동차(上海汽车)와 이치도요타(一汽丰田)은 각각 기존 모델인 밍줴(名爵)ZS와 코룰라(卡罗拉)의 전기차 버전을 3월 출시한다. 한편 3월 출시 예정이었던 베이징현대(北京现代)의 중형 SUV 4세대 셩다(第四代胜达)는 4월 출시가 확정됐다.

황세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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