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줄어드는 관심 속 어떤 변화로 찾아왔나?
서울 모터쇼, 줄어드는 관심 속 어떤 변화로 찾아왔나?
  • 박성민 에디터
  • 승인 2019.03.04 12:34
  • 조회수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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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서울모터쇼가 오는 329()부터 47()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1995년부터 이어진 서울모터쇼는 자동차 생산 3년 연속 감소와 생산량 감소 등의 문제로 참가 업체가 줄어들며 그 인기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이에 조직위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이전의 모터쇼와 차별화뒀다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어떤 완성차 업체 참여할까?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6(현대,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 수입 14(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푸조, 포르쉐, 혼다, 테슬라) 등 총 20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 가운데 테슬라모터스는 서울모터쇼 최초 참가한다. 더불어 캠시스, 파워프라자 등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7개도 서울모터쇼와 함께한다. 하지만 2017년 동참했던 캐딜락, 임피니티, 링컨, (MAN), 메르세데스-AMG 등은 불참한다. 타어어와 상용차 부문의 업체도 불참의사를 밝혔다.

 

떨어지는 관심속 어떠한 변화 있을까?

지난 2017서울모터쇼 전시장 모습
지난 2017서울모터쇼 전시장 모습

 

우선 이번 모터쇼에서는 친환경적 진화 무한한 연결이 가능한 지능화된 자동차 기존 이동수단을 넘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즉 신산업과 미래 이동수단을 선보이는 모빌리티 쇼로 체질개선을 계획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완성차 부품 및 소재 등 전통적인 모터쇼를 편히 느낄 수 있는 7개 월드로 이루어진 테마관을 준비했다. 또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차량 2종과 아시아 최초10, 한국 최초10종이 공개된다.

더불어 관람객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커넥티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서스테이너블 월드와 연계해 열리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체험자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킨텍스 제2전시장 주변도로를 주행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체험 가능한 차량은 총 19대로 현대자동차의 코나 EV, 아이오닉 EV, 기아자동차의 니로 EV, 소울 EV, 한국지엠의 볼트 EV, 닛산의 리프 등이다. 이어 커넥티드 월드와 연계해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언맨드솔루션과 스프링클라우드와 협력해 진행되며, 서울모터쇼 기간 내내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연결통로에서 체험할 수 있다. 최대 10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변속주행, 회피주행, 신호 준수 등 현존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대부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모터쇼 주제 중 하나인커넥티드를 중심으로 한 국제 콘퍼런스, 세미나도 마련된다. 먼저 국제 콘퍼런스는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42()에 개최된다. 빈프리트 베버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소장, 스티븐 조프 스탠퍼드대학교 자동차연구소 센터장,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등이 연사로 참가한다.

또한 AI, 5G IT와 자동차가 융합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혁명이 불러올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는 43() 열린다. 주제는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 산업 세미나이며 현대, SK텔레콤, KT 등이 참가해 기술현황과 향후 산업 트렌드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 위원장은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이 위축되는 모습이지만 친환경,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서울모터쇼 역시 에너지와 IT 기술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홀수 해에 열리며 2017년에는 약 61만 명이 전시장을 방문하는 등 규모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시회로 꼽힌다.

박성민 에디터 sm.park@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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