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열풍에 결국 카니발 '휘청'..기아차 2월 판매
팰리세이드 열풍에 결국 카니발 '휘청'..기아차 2월 판매
  • 제갈원 에디터
  • 승인 2019.03.04 16:32
  • 조회수 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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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에 타격을 입은 카니발(4,312대)과 판매량을 회복한 쏘렌토(4,157대)

기아차가 2019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 3,222대, 해외 16만 4,42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9만 7,6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0.2% 감소, 해외 판매는 2.5%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내수시장의 부진을 해외 판매 확대로 만회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아차는 2019년 2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한 3만 3,222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4,312대)로 팰리세이드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묵묵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더 K9(906대)

승용 모델은 K3가 3,39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모닝(3,355대), 레이(2,020대), 스팅어(292대) 등 총 1만 4,978대가 팔렸다. 세단 라인업 K시리즈는 K3를 포함해 K5 2,787대, K7 2,226대, K9 90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한 9,311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 4,157대, 스포티지 2,214대, 니로 1,774대 등 총 1만 4,068대가 팔렸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해 상품성을 끌어올린 ‘2020년형 쏘렌토’를 지난달 출시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판매량을 회복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98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176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는 여전히 수출 효자

한편, 2월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16만 4,425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한 3만 7,630대가 팔려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 2,273대, 모닝이 1만 5,08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 및 신흥시장 공략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갈원 에디터 won.jegal@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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