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200마력..중국 최초 유럽 슈퍼카 인증 아크포스 등장
무려 1200마력..중국 최초 유럽 슈퍼카 인증 아크포스 등장
  • 남기연 에디터
  • 승인 2019.03.10 08:00
  • 조회수 36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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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프레스데이로 시작을 알린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중국 베이징자동차(北汽集团, BAIC)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ARCFOX)가 3종 전기차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Arc”는 Arctic(북극),“Fox”는 여우를 지칭하는 단어로 북극여우를 지칭하는 ARCFOX가 출시한 모델은 제로백 2.59초의 ARCFOX-GT 서킷 버전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무경계 디자인 이념을 내세운 ARCFOX-GT 스트리트 버전, L3급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럭셔리 SUV인 ARCFOX ECF Concept를 선보였다. 내년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ARCFOX-GT

베이징자동차그룹의 대표이사 쉬허이(徐和谊)
베이징자동차그룹 대표이사 쉬허이(徐和谊)
ARCFOX-GT Race Edition
ARCFOX-GT Race Edition
ARCFOX-GT Race Edition
ARCFOX-GT Race Edition
ARCFOX-GT
ARCFOX-GT
ARCFOX-GT
ARCFOX-GT

경주용 자동차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ARCFOX-GT는 스페인에 위치한 베이징자동차그룹의 고성능차 연구개발센터에서 개발했다. 유럽연합 전문기관 인증을 통과한 중국 최초 슈퍼카다. 고성능 액체 냉각 배터리에 탄소 섬유 차체, 경주용 섀시 튜닝 등의 기술을 접목했다.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제로백이 불과 2.59초로 강력한 파워는 뽐낸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570×2040×1214mm로 휠베이스는 2800mm에 달한다.전기 충전은 2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쾌속 충전이 가능하다. 서킷 및 스트리트 버전 두 가지 모델로 구성했다. 서킷 버전은 6개의 모터로 구동해 최고 1000마력의 출력을 낸다. 4개 모터로 구동되는 스트리트 버전은 최대 1200마력의 파워풀한 동력을 갖췄다. ARCFOX-GT 는 내년 정식 출시된다. 

ARCFOX ECF Concept

ARCFOX ECF Concept
ARCFOX ECF Concept
ARCFOX ECF Concept
ARCFOX ECF Concept
ARCFOX ECF Concept
ARCFOX ECF Concept
ARCFOX ECF Concept
ARCFOX ECF Concept
ARCFOX ECF Concept
ARCFOX ECF Concept

스마트 시트를 탑재한 ARCFOX ECF Concept는 휠베이스 2900mm, 주행거리 600km의 전기 SUV이다. 개성이 뚜렷한 외관뿐 아니라 편안하고 넓은 공간을 갖췄다. 스마트 시트를 탑재해 목소리, 제스처, 안면 인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를 식별한 후 탑승자에게 걸맞는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디자인 콘셉트는 ‘경계가 없는 미학(无界美学)’, ‘인본(人本)과학기술’, ‘궁극의 체험’이라는 ARCFOX 브랜드 3대 핵심 가치를 접목했다. 경계를 초월해 자동차에 예술품으로서의 매력을 불어 넣고, ‘인본과학기술’로 전통적인 구속을 깨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궁금의 체험’은 빠른 속도와 힘을 통해 고객에게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외관상으로는 ARCFOX 최신 패밀리룩의 특징을 보여준다. 측면의 전체적인 라인은 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이다. 특히 C필러가 포르쉐 911 타르가(Targa)를 닮아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이징자동차는 이런 고급 제품 라인업 생산을 위해 지난해 말, 베이징에 첨단 스마트 에코공장 건설 설립을 이사회에서 심의∙승인을 받았다. 생산 규모는 총 12만대다. 이 중 1기에는 25억 위안(약 4197억원)을 투자, 연 5만대 생산량을 갖출 예정이다. 새로운 공장은 ARCFOX의 전용 공장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발표한 ARCFOX-GT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한다. 

제네바모터쇼에서 베이징자동차그룹은 ARCFOX 브랜드로 프리미엄 브랜드 진입을 전 세계에 알렸다. 베이징차그룹은 전기차 전문회사인 베이징신에너지차를 2008년부터 운영하면서 지난해 15만8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6년 연속 중국 1위, 세계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아크폭스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볼만하다. 

남기연 에디터 gy.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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