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10월 중국 출시, 미디어 반응은?
신형 쏘나타 10월 중국 출시, 미디어 반응은?
  • 남기연 에디터
  • 승인 2019.03.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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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에서 가장 핫한 신차는 현대차 8세대 쏘나타다. 3월 초 디자인을 공개한 쏘나타는 11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자동차를 타보지도 않고 사전 계약을 하는 나라는 한국 뿐인듯 하지만 쏘나타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차체 사이즈가 커진 것 이외에도 4도어 쿠페형으로 변신하면서 디자인이 몰라보게 바뀌었다. 쏘나타는 다음달 19일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데뷔를 예고한다. 중국에서는 이르면 올해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미디어와 소비자들은 신형 쏘나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중국에서는 2015년형 쏘나타가 9세대로 여긴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쏘나타는 10세대다. 2011년 4월 중국에 첫 등장한 이래 두 달만에 1만2319대를 판매하는 등 중국 중산층의 선택을 받았다. 2012년에는 연간 12만대를 판매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토요타 캠리, 닛산 티아나에 버금가는 차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월 평균 1만대 이상 판매하며 일약 중형세단 주류로 떠올랐다. 그러나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2013년 판매량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2018년 9세대 등장부터 현재까지 맥을 못 추고 있다. 2018년 베이징현대 쏘나타는 연간 판매량이 겨우 6693대를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 한 달 판매량에도 못 미친 셈이다. 이어 올 1월에는 241대를 판매하며 중국 거리에서 볼 수 없는 희귀(?) 차종이 됐다. 경쟁 모델인 혼다 어코드의 2018년 누적 판매 17만6000대, 도요타 캠리 16만3000대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수치다. 특히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베이징현대의 중국 전략형 쏘나타급 모델인 '밍투(名图)'가 2013년말 등장한 게 화근이었다. 가격, 사양, 디자인 등에서 큰 차이가 없던 쏘나타는 상당수 고객을 밍투에게 빼앗겼다. 

중국에서는 10세대 쏘나타로 오는 11월 출시된다.
럭셔리한 실내가 눈길을 끈다

새로워진 10세대 쏘나타는 전장 4900mm, 전폭 1860mm, 전고 1455mm, 축간거리 2840mm로 현재보다 45mm 길어졌다. 폭도 25mm, 축간거리 35mm 길어졌지만 4도어 쿠페형으로 디자인하면서 전고는 30mm 낮아져 날렵한 느낌을 준다. 현대차의 새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반영해 내∙외관을 파격적으로 바꾼 셈이다. 

쏘나타의 대대적인 변화에 중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이처왕(易车网)은 현재까지 겨우 절반정도 완성했다는 평가이다. 디자인적으로는 인기를 끌던 중국 8세대 쏘나타의 수준까지 끌어올렸지만 디테일한 사양이나 심미적 선호로는 중국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지 의문이며, 무엇보다 판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으로 들어올 이후의 가격일 것이라는 반응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신형 쏘나타 디자인에 대해 “확실이 예뻐졌다. 트렌디하고, 전위적이면서 대담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앞 얼굴은 아우디 A5, 뒷 부분은 푸조 508, 내부는 렉서스 아닌가?”, “내 차 산지 2개월밖에 안됐는데 왜 이제야 이런 뉴스가 나오지? 이전에 내부장식 때문에 쏘나타 안 샀는데..”와 같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차세대 쏘나타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것일까? 중형 세단 시장에는 기존 강자인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가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폴크스바게 파사트와 중국 현지 모델인 '마고탄'까지 가세한다. 쏘나타가 헤쳐 나갈 길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중국에서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 반응은 좋은 편이다. 남은 과제는 가격(가성비)과 옵션 사양에 달려 있다. 

남기연 에디터 gy.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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