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폭풍에도 끄떡없는 그랜저..현대차 3월 '7만111대'
SUV 폭풍에도 끄떡없는 그랜저..현대차 3월 '7만111대'
  • 제갈원 에디터
  • 승인 2019.04.01 17:41
  • 조회수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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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현대 그랜저(1만531대)

현대차는 지난 3월 한 달간 국내 및 전세계 시장에서 총 38만9,16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7% 증가, 해외 판매는 3.4% 감소한 수치다.

먼저 현대차는 3월 국내 시장에서 7만11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61대 포함)가 1만53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LF 5,660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265대 포함) 6,036대, 아반떼 5,603대 등 총 2만3,630대가 팔렸다.

특히,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그랜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친환경 파워트레인인 하이브리드의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RV는 싼타페가 8,231대, 팰리세이드 6,377대, 코나(EV모델 2,151대 포함) 4,529대 등 총 2만2,981대가 팔렸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여전히 식지않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코나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차지하는 순수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은 전동 파워트레인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4,349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825대 판매됐다.

2019 제네시스 G90 '2,374대' [사진은 리무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EQ900 28대 포함)가 2,374대, G80가 2,195대, G70가 1,757대 판매되는 등 총 6,326대가 판매됐다.

플래그쉽 G90는 지난 2월 1천 여대 미만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제네시스 전체 판매량을 묵직하게 이끌었다. 북미 올해의 차 등 국·내외에서 각종 호평을 받은 G70도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거두며 막내의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의 주력 차종들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3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 해외 시장은 31만9,049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 감소한 수치다. 중국 및 중남미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판매량 감소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갈원 에디터 won.jegal@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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