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2천만원대 쿠페형 SUV 속속 출시..한국보다 앞서
[중국이슈]2천만원대 쿠페형 SUV 속속 출시..한국보다 앞서
  • 남기연 에디터
  • 승인 2019.04.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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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앞선 중국 쿠페형 SUV..2천만원대 줄줄이 등장
르노삼성 쿠페형 SUV XM3 인스파이어
르노삼성 쿠페형 SUV XM3 인스파이어

르노삼성이 2019 서울모터쇼에서 쿠페형 SUV XM3 인스파이어를 공개했다. 2020년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신차다. 국산차 가운데 처음 나오는 쿠페형 SUV로 한 몸에 기대를 받고 있다. 쿠페형 SUV는 다목적 레저 활용성에 쿠페형 디자인을 더해 개성파들이 관심을 갖는 차종이다. 요즘에는 구매층이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SUV 열풍에 차별화된 SUV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수요에 맞춰 SUV도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미 익숙해진 기존 모델들은 젊은이의 흥미를 끌기 힘들다. 여기에 라이프 스타일과 연관지어 차량을 구매하는 개성파 수요를 충족시켜 주어야만 치열해진 SUV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중국에서도 2008년 BMW X6로 시작된 쿠페형 SUV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X6는 중국에서 7년 동안 26만대를 판매하며 일찍이 유행을 선도한 인기 차종이다. 쿠페형 SUV는 개성파 수요를 만족 시키는 틈새 시장 공략용으로 활용가치가 높다. 

쿠페형 SUV는 한국보다 중국이 앞서 있다. 한국보다 먼저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가 쿠페형 SUV를 출시했다. 2016년 10월 출시된 쫑타이(众泰) SR9를 시작으로 2016년 말 동펑(东风)자동차의 치천(启辰)T90, 2018년 5월 출시된 펑광(风光)ix5가 대표적이다. 이들 차량은 디자인 카피(?) 수준에 그쳐 아직까지 판매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쿠페형 SUV 시장은 BMW X4, X6, 벤츠 GLC Coupe, GLE Coupe 등과 같은 외국 합작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BMW X6
BMW X6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중국 빅5 토종 브랜드들이 연이어 쿠페형 SUV를 내놓으며 올해를 쿠페형 SUV 원년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올 3월에 출시된 장안자동차의 CS85 Coupe, 장성자동차의 F7x, 지리자동차의 싱위에(星越) 등이 올 상반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장안자동차(长安汽车) CS85 Coupe

장안자동차(长安汽车) CS85 Coupe
장안자동차(长安汽车) CS85 Coupe
장안자동차(长安汽车) CS85 Coupe
장안자동차(长安汽车) CS85 Coupe
장안자동차(长安汽车) CS85 Coupe 내부
장안자동차(长安汽车) CS85 Coupe 내부

3월 6일 출시된 CS85 Coupe는 13.69만-16.99만위안(약 2314만-2872만원)에 판매된다. 아직까지 월간 판매량이 집계되진 않았지만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720*1845*1665(mm), 축간거리는 2705mm로 준중형 SUV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1.5T와 2.0T 가솔린 두 가지다. 1.5T 엔진은 최대출력 178마력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2.0T 엔진은 최대출력 233마력에 일본 아이신(AISIN)사의 8단 자동변속기를 매칭했다.

장성자동차(长城汽车) 하발F7x

장성자동차(长城汽车) 하발F7x
장성자동차(长城汽车) 하발F7x
장성자동차(长城汽车) 하발F7x
장성자동차(长城汽车) 하발F7x
장성자동차(长城汽车) 하발F7x 내부
장성자동차(长城汽车) 하발F7x 내부

중국 SUV 1위 업체인 장성자동차는 지난해 11월말 준중형 SUV '하발F7'를 출시했다. 두 달도 채 안돼 4만283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F7'의 쿠페 버전인 '하발F7x'를 4월 중순 출시한다. F7x는 전장*전폭*전고의 길이가 각각 4620*1846*1660(mm), 축간거리 2725mm 준중형급이다. 2.0T/1.5T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이 나온다. 2.0T 기준 최대출력 145kW(197마력), 최대토크 35.2kg.m에 달한다. 예상 가격대는 10만~15만 위안(한화 1659만~2489만원)로 예측된다.

 

지리자동차(吉利汽车) 싱위에

지리자동차(吉利汽车) 싱위에
지리자동차(吉利汽车) 싱위에
지리자동차(吉利汽车) 싱위에
지리자동차(吉利汽车) 싱위에
지리자동차(吉利汽车) 싱위에 내부
지리자동차(吉利汽车) 싱위에 내부

토종차 1위인 지리자동차도 쿠페형 SUV를 올해 5월 출시한다. 볼보와 합작한 CMA 플랫폼 기반의 고급 SUV인 '싱위에(星越)'는 코드명 ‘FY11’로 알려진 모델이다. 올해 나올 신차 중 가장 관심도가 높다. 지리차는 정보를 조금씩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605*1878*1643(mm), 축간거리는 2700mm의 준중형 SUV다. 2.0T 가솔린 엔진을 달고 최대출력 175kW(23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낸다. 연비와 정확한 가격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시작가는 12.98만 위안(약 2152만원)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장성자동차의 WEY P8 GT, 링크앤코(领克)DCY11, 쥔마(君马)자동차의 MEET5 등이 대기 중이다. 중국에서  쿠페형 SUV에 대해 역으로 "쿠페의 단점에 SUV의 단점을 더했다"는 비난도 받고 있지만 다른 편으로는 SUV의 실용성과 승용차의 조작성까지 갖추고 있어 장점도 많다. 한국에서 생산하게 될 르노삼성 XM3의 성공이 기대된다.

남기연 에디터 gy.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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