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찍어 시동건다..현대차, 중국형 싼타페 '셩다'출시
지문 찍어 시동건다..현대차, 중국형 싼타페 '셩다'출시
  • 제갈원 에디터
  • 승인 2019.04.15 10:11
  • 조회수 156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현지전략형 싼타페 셩다(胜达)

현대차가 세계 최초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재한 중국 현지 전략형 싼타페 ‘셩다(胜达)’로 위축됐던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13일 부터 1박 2일간 중국 해남도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현지 언론인과 고객,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싼타페 ‘제 4세대 셩다(第四代胜达)’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를 개시했다.

첨단 편의장비와 실내 공간,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개발된 셩다는 앞서 지난해 11월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현대차는 20~30대 초반(약 34%)의 젊은 세대와 30대 후반~40대(56%)의 장년층이 SUV의 주요 고객인 점에 착안해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첨단 기술과 함께 패밀리카로서 요구되는 넓고 안락한 공간을 함께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전략형 싼타페 셩다(胜达)
중국 현지전략형 싼타페 셩다(胜达)
세계최초로 적용된 지문인식 시스템​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자동차 열쇠 없이 운전자의 지문만으로 도어 개폐 및 시동이 모두 가능한 기능이다. 지문 인증 시 시트와 아웃사이드 미러가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는 메모리 기능까지 탑재됐다.

또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중국 최초로 적용했으며, 승객 하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경고(SEW),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등 첨단 안전 및 현지 특화 편의사양 또한 대거 적용했다. 동급유일 6인승 시트 구조를 기본 적용해 대가족이 많은 중국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것 또한 특징이다.

외관은 국내형 대비 100mm늘어난 휠베이스를 비롯, 3열 승객석의 개방감을 높이고 넓은 공간감을 강조한 쿼터 글라스, 듀얼 머플러 등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 좌우 하단을 연결한 리어 램프는 앞서 국내 출시된 8세대 쏘나타와 유사한 디자인 포인트를 가진다.

파워트레인은 국내 싼타페에도 적용되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중국 현지전략형 싼타페 셩다(胜达)
중국 현지전략형 싼타페 셩다(胜达)

중국 중형 SUV 시장은 2014년 10만대 수준에서 2017년 50만대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으나, 최근 중국 자주 브랜드 SUV 시장의 공격적인 확대와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 정체가 맞물리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대차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시도해왔고 ‘셩다’를 앞세워 재도약할 것”이라며 “최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적용한 ‘셩다’가 중국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제갈원 에디터 won.jegal@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