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 눈길 끈 토종 전기차..단 한개의 버튼도 없다!
상하이모터쇼 눈길 끈 토종 전기차..단 한개의 버튼도 없다!
  • 남기연 에디터
  • 승인 2019.04.19 08:00
  • 조회수 32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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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2000만원대 전기차가 다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계 1위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위상에 걸맞게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전기차가 공개됐다. 특히 중국토종 업체들이 앞다퉈 저렴한 전기차를 전시하면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끈 전기차 2종을 분석해봤다.  

리프모터 C-more

리프모터 C-more
리프모터 C-more

중국의 전기차 업체 리프모터(零跑汽车, Leap Motor)는 5인승 콤팩트 SUV인 C-more를 공개했다. 돔모양 지붕과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한 디자인에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5초면 도달하는 강력한 성능이 특징이다. 한 번의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할 수 있다. 

C-more는 리프모터의 첫 SUV 양산 모델이다. 디지털 부호와 자연의 곡선을 이용한 “디지털 곡면” 디자인을 사용해 간결하면서도 매끄러운 느낌을 낸다. 전면부는 전기차답게 폐쇄형 그릴을 장착했다. 좁고 길면서도 날카로운 인상의 헤드라이트가 전면 보닛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안개등 부분에서 공기가 유입된다. LED 행렬식 헤드라이트와 관통식 테일램프는 점, 선, 면의 표현을 형상화했다. 

리프모터 C-more
리프모터 C-more
리프모터 C-more
리프모터 C-more

C-more는 B필러와 C필러를 드러내지 않아 차량의 지붕을 매끈하고 둥글게 만들었다. 자사 스포츠 쿠페 모델인 링파오 S01의 돔 모양 지붕, 파노라마 선루프, 숨겨진 기둥, 프레임리스 도어를 계승해 운전자로 하여금 최대한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설계했다. 여기에 테슬라 처럼 히든타입 도어 핸들과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적용했다. 

뒷모습은 최근 출시되는 트렌드를 따라 관통식 테일램프에 스포티함을 더했다.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에 맞추어 간결하면서도 매끄러운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리프모터 C-more
화려한 실내가 돋보이는 리프모터 C-more 전기차 

내부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깔끔한 곡선 디자인을 메인으로 디자인되었다. 곡면을 이용해 감싸주는 듯한 좌석은 운전자에게 편안하 승차환경을 만들어 준다. 10인치 계기판과 15인치 전면 터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상호 연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해준다. 또한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8인치의 AR-HUD에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독립적으로 제어가 가능한 좌석은 나파가죽을 사용했다. 보조석에도 메모리 기능과 열선 및 통풍시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뒷좌석 중앙 암 레스트에 터치식 패널이 적용되어 앞좌석 등받이에 스크린을 조작함으로써 각각의 승객에게 더 많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리프모터 C-more
어떤 버튼도 찾아 볼 수 없는 깔끔한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리프모터 C-more
리프모터 C-more
리프모터 C-more
리프모터 C-more

또한 “Leap Pilot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통해 L3수준의 자율주행 능력을 갖췄다. 무선으로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되는 OTA를 통해 L4 수준까지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이전 출시된 S01에도 적용된 “Leap In 생체키시스템”을 적용해 손가락 정맥 인식을 통해 차량에 진입하고 안면인식을 통해 시동을 걸 수 있다. 

동력부분에서는 5초의 제로백에 NEDC 기준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진다. 2020년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2021년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링크앤코 02 PHEV

링크앤코 02 PHEV
링크앤코 02 PHEV
링크앤코 02 PHEV
링크앤코 02 PHEV

볼보와 지리차의 프리미엄 합작 브랜드인 링크앤코(领克, LYNK&CO)가 콤팩트 SUV 링크앤코02의 PHEV 버전을 공개했다. 디자인 방면에서는 기존의 연료버전과 전반적으로 동일한 디자인을 보이고 있으면서도 우측 전면 펜더에 충전구를 추가했다. PHEV 차량인만큼 충전이 가능하다. 

링크앤코02 PHEV 버전은 기존 연료버전과 마찬가지로 볼보의 CMA 플랫폼을 사용했다. 분할식 헤드라이트로 대표되는 “도시대립미학(都市对立美学)” 패밀리룩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의 유연하면서도 납작한 디자인을 사용하면서 스포티한 SUV의 분위기를 통해 젊은이들의 미적 감각을 만족시킨다. 02 PHEV는 다양한 스타일과 배색의 타이어 휠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링크앤코 02 PHEV
링크앤코 02 PHEV
링크앤코 02 PHEV
링크앤코 02 PHEV

비교적 낮은 차체 디자인에 뒷부분은 간결한 검은색 관통식 테일램프가 전면부의 분할식 헤드라이트와 호응하면서 전체적인 통일감을 이룬다. 또한 02 PHEV는 사이드미러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주차영상 및 레이더, 선루프 등의 다양한 선택옵션을 제공한다. 

내부 역시 기존버전과 크게 달리지진 않았다. 센터페시아는 운전자를 향해 살짝 기울어져 있으며 10.25인치 액정 계기판과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물리적 버튼이 차지하던 공간을 절약했다. 

동력은 1.5T 엔진과 모터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엔진의 최대출력은 179마력, 시스템 종합 최대출력은 256마력을 자랑한다. 공식발표에 의하면 종합 최대 항속거리는 992km에 달한다. 그 중 전기모터를 이용해서는 51km를 주행할 수 있다. 

남기연 에디터 gy.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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