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한복판서 목격 쏘나타 위장막 정체...내년 나올 N라인?
종로 한복판서 목격 쏘나타 위장막 정체...내년 나올 N라인?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04.23 08:00
  • 조회수 6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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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이 취재팀에게 발견된 쏘나타 위장막
카가이 취재팀에게 발견된 쏘나타 위장막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의 고성능 버전인 N라인 출시가 임박했다. 해외 자동차 매체인 카스쿱스는 '2019 뉴욕모터쇼'에서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라이언 스미스와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2020년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더불어 N라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신형 쏘나타는 2.0L 가솔린, 2.0L LPG,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가지 파워트레인 모델을 선보인바 있다. 최근 카가이 취재팀은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위장막을 쓴 쏘나타를 발견했다. 이미 모든 라인업을 공개한 상황에서 위장막을 쓴 채 도심을 주행하는 쏘나타는 N라인 테스트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카가이 취재팀에게 발견된 쏘나타 위장막
사이드 미러와 휠의 모양으로 쏘나타임을 추정할 수 있다
카가이 취재팀에게 발견된 쏘나타 위장막
후미등과 번호판 위치등이 쏘나타와 동일하다

위장막을 꼼꼼하게 덮고 있어 디테일을 살피진 못했지만 루프라인과 사이드미러, 램프 구성 등이 영락없는 쏘나타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쏘나타 N라인은 기존 현대차 N모델들과 같이 고성능 모델을 상징하는 N라인 뱃지와 디테일을 차량 곳곳에 적용 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디자인 또한 좀 더 스포티한 주행을 위한 시트와 편의장비가 장착된다.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가 밝힌 쏘나타 N라인은 최고출력은 275마력으로 벨로스터 N에 퍼포먼스 패키지를 적용했을 때와 동일하다. 벨로스터N 퍼포먼스 패키지는 2.0L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를 발휘한다. 쏘나타 N라인 변속기로는 최근 현대차가 개발중인 8단 DCT가 적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벨로스터 N 8단 DCT
기어를 변경 할 때 후진등이 들어왔다 나가는 것으로 자동변속기임을 추정할 수 있다(사진출처=카스쿱스)

최근 벨로스터N 차량에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근처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는 모습이 발견됐다. 쏘나타 N라인에 장착될 엔진이 벨로스터N과 동일한만큼 변속기 역시 같은 제품이 적용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개발중인 8단 DCT는 습식으로 기존에 현대차가 사용하는 7단 건식 DCT보다 내구성과 변속 속도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습식 방식은 건식 방식에 비해 고성능 대응에 유리한 것은 물론 더욱 빠른 변속 속도를 보여준다. 기존 현대차 7단 DCT가 성능보다는 효율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8단 DCT는 달리기 성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다만 습식 DCT의 경우 건식에 비해 구조가 복잡하고 더 많은 부품이 들어가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쏘나타 N라인의 개발에는 현대차가 최근 영입한 포드 출신 포커스 RS 수석 엔지니어인 타이론 존슨 유럽기술센터 개발 책임자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차 북미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쏘나타 N라인이 2020년경 미국에 출시하는 것은 맞지만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도 판매될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i30N과 같이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또 하나의 고성능 모델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신형 쏘나타
신형 쏘나타

한편 쏘나타는 지난 3월 국내에서 공개된 이유 품질 점검 문제로 판매를 보류했다가 최근 출고를 재개했다. 엔진 소음 등 내구성에 이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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