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익스플로러 위협,토요타 하이랜더 한국 오나
팰리세이드∙익스플로러 위협,토요타 하이랜더 한국 오나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04.26 08:00
  • 조회수 1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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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랜더
토요타 하이랜더

토요타 SUV 하이랜더가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24일 공개됐다. 미국 기준 미드사이즈 SUV로 북미 시장에서 현대 팰리세이드, 혼다 파일럿,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등과 경쟁한다. 개선된 안전장비 및 엔터테인먼트가 장착된 것은 물론 3.5L V6 가솔린 엔진 이외에 2.5L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까지 장착해 높은 연료효율을 보여준다. 또 토요타의 최신 플랫폼 TNGA-K를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정교해진 주행감각이 특징이다.

렉서스를 빼닮은 후면

외관은 토요타 준중형 SUV RAV4와 닮아있다. 직선을 강조함과 동시에 굴곡을 강조한 선과 면의 조화로움이 매력이다. 늘씬하게 뻗은 루프라인과 날렵한 테일램프는 SUV지만 스포티한 느낌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신차 트렌드인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새로워진 하이랜더는 이전 모델의 편의장비를 대부분 계승한다. 여기에 조작편의성과 실내 재질을 개선해 더 나은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독특한 점은 센터 콘솔 박스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최신 차량에 탑재되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 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가장 높은 트림인 플래티넘에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덕분에 화면을 6:4로 분할해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띄울 수 있다.

현대 팰리세이드처럼 3열 시트가 달린 대형 SUV다

이번 토요타 하이랜더는 이전 세대보다 60mm 길어진 실내공간을 갖췄다. 또한 2열 시트의 슬라이드 거리를 30mm 늘렸다. 하이랜더는 3열 시트를 갖췄다. 이전 세대보다 3열공간이 커졌지만 전체적인 크기가 늘지 않은 만큼 덩치가 큰 성인이 탑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8인승을 기본으로 7인승 모델도 있다.

하이랜더에는 2가지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 경쟁 모델들에서 볼 수 있는 V6 가솔린엔진을 기본으로 토요타 만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선택 할 수 있다. 먼저 3.5L V6 가솔린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맞춘다. 최고출력 306마력이다. 기존 V6 가솔린 엔진에 비해 연료효율을 17%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2.5L 4기통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토요타 아발론과 동일한 출력을 발휘한다. 하이랜더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총출력은 240마력이다. 전륜 구동을 기본으로 지형에 따라 반응하는 멀티-터레인 셀렉트 4륜구동을 선택 할 수 있다.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트림에는 험로 탈출을 위한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장착된다.

투박하면서도 기능에 충실했다

안전장비로는 보행자 감지 빛 제동, 차선 유지 보조, 차선 추적 보조, 표지판 식별 및 경고, 오토하이빔, 전방 충돌 경고 등이 전 모델 기본으로 장착된다. 또한 후측방경고 장치와 후방 교차 충돌 경고는 나머지 트림에 기본 사양이다.

하이랜더는 5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장 기본 모델인 ‘L’트림은 18인치 휠, 3존 온도조절 장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LED 헤드램프, 운전석 8방향 전동시트, 8인치 터치 스크린 등이 적용된다. ‘LE’트림은 파워 테일게이트, 사각지대경고, LED 안개등 및 가죽 스티어링휠이 제공된다. ‘XLE’트림은 오토 헤드램프, 루프 레일, 선루프, 앞좌석 열선, 운전석 전동 요추 받침, 조수석 4방향 전동시트가 포함된다. 리미티드 트림은 20인치 휠,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개량된 LED 헤드램프, 운전석 메모리시트, 럭셔리 가죽, JBL 사운드 시스템이 달린다. 마지막으로 가장 높은 트림인 플래티넘에는 오토 와이퍼,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만나 볼 수 있다.

꽤나 넓직한 공간

하이랜더는 미국에서 가솔린 모델이 올해 12월 출시된다. 이어 내년 2월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온다. 예상 가격은 4만달러(한화 약4632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에서 판매하는 팰리세이드에 비해 10~15% 비싼 가격이다.

한편 국내에서 대형 SUV 시장이 커지면서 하이랜더 국내 출시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커지는 분위기다.

토요타 국내 딜러 관계자는 "토요타코리아에 하이랜더 도입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북미 생산이라 수입에 전혀 문제가 없어 내년 출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내년 하이랜더가 5000만원대 가격으로 국내 판매된다면 현대 팰리세이드,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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