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4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6,433대를 판매하며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주력 차종인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볼트 EV 등이 힘입어 고루 선전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이어진 할인 및 금융 프로모션이 판매량 상승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파크와 말리부는 각각 2,838대, 1,151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5%, 99.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는 앞서 지난달 스파크와 말리부 디젤 모델에 한정해 선수금 없이 각각 최대 36개월, 최대 48개월 전액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했다.
최근 복면 래퍼 마미손, 헬스 유튜버 이토끼 등 신세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한 국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는 총 1,057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두 배가 넘는 120.7%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수전기차 볼트 EV는 총 452대가 판매돼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쉐보레는 볼트 EV의 전시장을 전국 150개 대리점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까지 전기차 전용 서비스센터를 전국 100여개로 두 배 가까이 늘려 정비 편의성 또한 크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이달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선수금 없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확대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한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 제품을 부담없이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갈원 에디터 won.jegal@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