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 부활 날개단다..XT6∙XT4 라인업 가세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 부활 날개단다..XT6∙XT4 라인업 가세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05.0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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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캐딜락 XT4, (아래) 캐딜락 XT6

캐딜락이 최근 2종의 신형 SUV를 라인업에 보강하면서 부활의 날개를 달았다.  

기존 판매하던 XT5뿐 아니라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사이에 위치하는 XT6와 가장 작은 콤팩트 SUV인 XT4다. 최근 몇 년 사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는 굵직한 변화가 있었다. 세단이 주도하던 시장은 SUV가 바통을 넘겨 받게 됐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3분의1이 SUV가 차지한다. 캐딜락도 이에 발맞춰 SUV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세단을 앞세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던 전략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캐딜락 XT4
캐딜락 XT4
캐딜락 XT4
캐딜락 XT4

이번에 공개한 XT4와 XT6도 이런 변화의 일환이다. 먼저 캐딜락에서 콤팩트 SUV 역할을 맡은 XT4는 지난해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됐다. XT4는 작은 차체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젊은 소비자를 공략한다.

XT4 외관은 캐딜락 SUV 라인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형 XT5와 닮았다. 세로로 뻗은 주간주행등과 오각형 캐딜락 로고를 빼 박은 그릴이 전면에 위치한다. 후면은 기존 캐딜락 모델과 사뭇 다르다. 안쪽으로 파고든 테일램프는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따르지만 콤팩트 SUV답게 번쩍이는 크롬 사용을 자제했다.

XT4 인테리어는 간결함이 특징이다. 운전자 중심으로 다져진 인테리어는 스포츠성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한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사용한 것은 물론 실내 곳곳에 사용된 카본 마감이 인상적이다. 센터페시아에는 각종 버튼이 수평적으로 배치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조작하는 컨트롤러도 추가했다. 기어노브 아래편에 위치한 다이얼은 사용하기 편리한 곳에 위치한 것은 물론 단순한 구성으로 직관성을 높였다.

2.0L 가솔린 터보엔진이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스포츠 주행은 물론 험로에서도 부족함 없는 출력이다. 전륜 기반의 사륜구동 모델도 있다. XT4가 올해 하반기 출시되면 BMW X1, X2, 메르세데스-벤츠 GLA 등과 경쟁 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 XT6
캐딜락 XT6
단정한 캐딜락 XT6 후면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 바로 아래에 위치한 XT6는 국내로 치면 현대 팰리세이드급인 대형 SUV에 속한다. XT6는 기존 캐딜락 패밀리룩을 한층 진화시켰다. 헤드램프의 상하 크기를 줄이고 길게 쭉 뻗은 주간주행등을 배치했다. 후면은 CT5나 CT6에서 볼 수 있는 ‘T’자형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3열이 있는 대형 SUV답게 측면 유리를 길게 뒤로 빼냈다.

심플하면서고 고급스런 캐딜락 XT6

XT6의 실내 디자인은 XT4를 기반으로 한다. XT4와 동일한 크기의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자리잡는다. 더불어 비대칭의 센터 송풍구도 XT4와 공통점이다. 14개의 스피커가 달린 보스 오디오는 승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나이트비전, 리어 카메라, 헤드업디스플레이 등 캐딜락 고유의 편의 안전장비가 탑재됐다.

XT6의 가장 큰 특징은 3열시트다. 2+2+2 구조로 6명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다.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전장이 70mm가 더 길다. 성인도 충분히 3열에 탑승할 수 있다. 3열을 모두 펼친상태에서도 356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으며 2열과 3열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2228L까지 공간이 확장된다.

XT6에는 XT4와 동일한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대신 엔진은 크기를 키워 3.6L V6 가솔린 엔진이 얹힌다.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7.5kg.m를 발휘하는 엔진은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사륜구동을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XT6에는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XT6에는 긴급제동 시스템, 자동 주차 지원(제동 지원 포함),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장착된다. XT6는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볼보의 대형 SUV XC90과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 프리미엄 SUV와 직접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XT4와 XT6는 그간 부족했던 캐딜락의 SUV 라인업을 채우는 기대주다. 동시에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으로 회사 전반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전략 모델이다. 캐딜락이 SUV 라인업 확장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서다. 미국에서도 외면 받는 캐딜락이 중국과 더불어 한국에서는 인기다. 중국내 캐딜락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가 올라감과 동시에 판매량도 덩달아 상승 곡선이다.  XT5와 더불어 XT4와 XT6가 투입되면 캐딜락은 SUV 삼총사를 갖춰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캐딜락은 지난달 상하이모터쇼에 XT4와 XT6를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XT6를 선두로 XT4가 연이어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XT6는 고급진 외관 디자인과 넓은 공간, XT4는 콤팩트한 차체에 스포티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각자의 매력이 뚜렷한 두 차종이 국내 공개되면 꽤나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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