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열 장착 콤팩트 SUV 벤츠 GLB 곧 나온다..전륜기반 4륜구동
3열 장착 콤팩트 SUV 벤츠 GLB 곧 나온다..전륜기반 4륜구동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05.10 08:00
  • 조회수 5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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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GLB 콘셉트
메르세데스-벤츠 GLB 콘셉트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상하이모터쇼에서 소형 SUV GLA와 준중형 SUV GLC 사이를 메꾸는 GLB 콘셉트를 선보였다. GLA와 같이 전륜구동 기반이다. GLB는 새로운 G-클래스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다. 직각으로 세운 프론트 그릴과 네모난 헤드램프가 G-클래스와 비슷하다. GLB는 콤팩트 SUV로 경쟁 차종은 BMW X2, 볼보 XC40, 캐딜락 XT4, 렉서스 UX 등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B 위장막
메르세데스-벤츠 GLB 위장막
메르세데스-벤츠 GLB 위장막
메르세데스-벤츠 GLB 위장막

유출된 GLB 테스트카를 보면 각진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각각 자리잡는다. 더불어 최신 벤츠 차량에 사용하는 가로형 라디에이터 그릴도 위장막 사이로 보인다. 더불어 최근 공개된 GLB 테스트카 실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과 동일하게 2개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나란히 배치됐다. 실내 곳곳에서는 GLA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센터 디스플레이 하단에 마련된 3개의 송풍구와 3-스포크 스티어링휠, 기어노브 앞쪽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컨트롤 조작 패드 등이 GLA와 GLB의 공통점이다.

GLB는 GLA에 사용하는 전륜구동 기반의 MFA2 플랫폼을 사용한다. 전반적인 크기는 GLA보다 커 7인승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B 콘셉트
메르세데스-벤츠 GLB 콘셉트

메르세데스-벤츠는 GLB를 출시하기 전 GLB 콘셉트를 2019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했다. GLB 콘셉트는 전장 4634mm, 전폭 1890mm, 전고 1900mm, 휠베이스 2829mm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A(전장 4440mm, 전폭 1805mm, 전고 1505m, 휠베이스 2700mm)보다는 전반적으로 크고 메르세데스-벤츠 GLC(전장 4660mm, 전폭 187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875mm)보다는 소폭 작다.

GLB 콘셉트의 가장 큰 특징은 소형 SUV지만 쓸만한 3열 시트를 넣은 점이다. 국산 중형 SUV 중 휠베이스가 가장 길다는 기아 쏘렌토(휠베이스 2780mm)보다도 길다. 이처럼 휠베이스가 길어 3열 장착이 가능해졌다. 3열을 사용하지 않을 땐 여유롭게 트렁크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바닥에 3열 시트를 수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2열 시트가 140mm까지 슬라이딩이 가능해 탑승의 편의성을 높였다.

GLB 콘셉트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최근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SUV와 유사점이 많다. 2줄로 이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솟아 올라온 펜더 등이 그렇다. 여기에 GLB 콘셉트는 오프로더의 느낌이 대폭 가미됐다.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와 루프에 위치한 LED 라이트, 루프랙과 캐리어까지 달아 당장이라도 오지 캠핑을 떠날 수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 공개된 GLB 콘셉트는 양산차와 거의 유사한 디자인으로 알려진다.

메르세데스-벤츠 GLB 콘셉트
메르세데스-벤츠 GLB 콘셉트

실내 디자인은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A클래스 세단과 동일하다.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마치 하나로 이어진 듯한 구성과 항공기 터빈을 떠오르게 하는 송풍구 등이 메르세데스-벤츠 형제차라는 점을 각인 시킨다.

GLB 콘셉트에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은 244마력, 최대토크는 35.7kg.m를 발휘한다. SUV답게 메르세데스-벤츠의 사륜구동 시스템 4MATIC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앞 차축에 최대 80%의 힘이 실리며 뒤로 50%까지 힘을 배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B 콘셉트
메르세데스-벤츠 GLB 콘셉트

메르세데스-벤츠의 SUV라인업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GLB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쯤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촘촘한 SUV라인업을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열세인 SUV 시장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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