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연기 신형 G80..V8 5.0 엔진 대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유력
출시연기 신형 G80..V8 5.0 엔진 대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유력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05.24 08:00
  • 조회수 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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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주행 중인 G80 위장막(사진출처=카스쿱스)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주행 중인 G80 위장막(사진출처=카스쿱스)

올해 하반기 출시예정이던 제네시스 대표 볼륨 모델인 G80 풀체인지 출시가 내년 초로 연기됐다.  쏘나타 8세대 출시에서 불거진 품질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제네시스 신차 품질에 보다 신경을 쓰겠다는 의지다.

G80은 품질에 만전을 기하면서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대폭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내수용 G80는 플래그십 G90와의 판매 간섭을 막기위해 V8 5.0L 엔진을 얹은 모델을 판매하지 않았다. G80에는 3.3L, 3.8L V6 자연흡기 가솔린과 2.2L 디젤 엔진만 얹었다. 수출형 모델의 조금 다르다. 해외에는 2.2L 디젤 엔진 대신 V8 5.0L 타우엔진을 얹은 모델을 판매했다. 고배기량 V8 엔진의 감성을 좋아하는 일부 국내 소비자들은 G80에 V8 5.0L 엔진을 얹은 모델을 국내로 역수입해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출시되는 G80에는 내수와 수출 모두 V8 5.0L 엔진을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제네시스 전략담당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전무는 “G80는 V6에서 끝날 것”이라고 최근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5.0L V8 엔진은 제네시스 최상위 모델인 G90에만 유일하게 적용된다. 아직 제네시스의 첫번째 SUV인 GV80의 파워트레인 정보가 공개된 바가 없어 속단하긴 이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주행 중인 G80 위장막(사진출처=카스쿱스)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주행 중인 G80 위장막(사진출처=카스쿱스)

G80에 장착된 5.0L V8 엔진 대신 다른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먼저 첫 번째 추측은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중인 2.5L 가솔린 터보가 올라갈 것이라는 설이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이 300마력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직렬 4기통으로 고급 세단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또 다른 예상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제네시스 모델 중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달렸던 적이 없어 어디까지나 가설에 불과하다.

해외에서 신형 G80 스파이샷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최근까지 공개된 제네시스 G80 스파이샷을 종합해보면 지난해 말 출시된 G90 디자인과 상당 부분 흡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된다. 측면부는 벨트라인 위치를 아래로 옮기면서 그린하우스 면적을 넓혔다. 사이드 미러 위치가 도어 하단으로 자리를 옮긴 점도 또 다른 특징이다. 후면부는 최근 유행하는 패스트백 디자인이다. 가파른 뒷 유리는 트렁크 리드까지 경사가 이어져 스포티함을 가미했다.

후론트 오버행이 짧아졌다. 전형적인 후륜구동 세단의 모습이다
프론트 오버행이 짧아지고 패스트백 디자인의 눈길을 끈다

신형 제네시스 G80는 내년 초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엔트리 모델인 G70을 제외하면 해외에선 관심이 적다. 완전히 새로워진 G80가 ‘형 만한 아우 없다’는 속담을 회상시킬지 주목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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