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챙긴 코나 하이브리드 유럽서 공개…국내 출시는 언제?
연비 챙긴 코나 하이브리드 유럽서 공개…국내 출시는 언제?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06.07 08:00
  • 조회수 8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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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가 SUV 라인업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소형 SUV 코나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한 것. 경쟁이 심화되는 소형 SUV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다.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엔진룸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엔진룸

기존 현대기아차 SUV 라인업에서 하이브리드 SUV는 기아 니로가 유일했다.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니로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달린다. 1.6L 앳킷슨 직분사 엔진에 1.56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더해진다. 코나 하이브리드 엔진과 전기모터는 6단 DCT와 매칭된다. 엔진 최고출력은 105마력, 모터 최고출력은 43.5마력으로 시스템 총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9kg.m를 발휘한다.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외관은 코나 기본형과 유사하다. 캐스케이딩 그릴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두 개로 나뉜 헤드램프는 풀 LED로 다듬었다. 루프의 색을 바디와 다르게 검정으로 도색해 차량이 더욱 낮고 스포티해 보인다. 친환경 차량임을 알리는 작은 뱃지가 측면에 부착된다. 또 아반떼에 적용되는 휠과 유사한 새로운 휠을 적용한 점도 변화의 한 부분이다. 트렁크 하단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알리는 하이브리드 로고도 부착된다.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실내

실내의 변화는 크다. 니로 하이브리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10.25인치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자리잡는다. RPM게이지 대신 하이브리드 전용 계기반이 장착된다. 이 외에도 에너지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코나 기본형 모델에는 없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오르는 점도 특징이다.

새로운 블루링크 시스템도 탑재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문을 열거나 닫을 수 있는 것은 물론 6개 언어로 된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인식도 가능하다. 이 외에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폰 커넥트 시스템도 지원한다.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친환경 드라이빙을 위한 어시스트 시스템도 적용된다. 내비게이션에 기반한 이 시스템은 에코 모드를 켜면 활성화된다. 교차로, 방향전환, 고속도로 출입구 등에서 감속 시점을 운전자에게 전달함과 동시에 최적의 연료 효율을 높이는 운전을 유도한다. 또한 배터리의 잔량이 낮거나 가파른 경사로에선 엔진 사용을 선제적으로 해 배터리 충전량을 늘린다. 이를 통해 비효율적인 전기모터 사용을 최소화해 배터리 효율을 높인다.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니로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수준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얹힌다. 전방 충돌 경고,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기능은 물론 완전 정지까지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시스템도 선택 할 수 있다. 이 외 운전자주의 경고, 오토 하이빔, 후측방 경고, 교차 충돌 경고 등도 장착할 수 있다.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 하이브리드는 오는 8월부터 유럽에 먼저 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해외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의 반응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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