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기대 한껏,출시 임박한 기아 K7 부분변경..달라진 점은?
디자인 기대 한껏,출시 임박한 기아 K7 부분변경..달라진 점은?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06.12 08:00
  • 조회수 2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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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PREMIER 전측면 랜더링
K7 PREMIER 전측면 랜더링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K7 부분변경 출시가 12일로 임박했다. 최근 현대기아차 부분변경 모델들이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듭하는 만큼 이번 K7 페이스리프트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현대차 그랜저에 밀려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기아차는 이번 K7 부분변경 출시로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K7은 1세대 출시 당시 독보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뒤이어 출시된 2세대 역시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춰 소비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막강한 경쟁 상대인 현대 그랜저 파고를 만나면서 잠잠해졌다. 신형 그랜저가 출시되자 K7 판매량은 급격하게 감소했다. 결국 올해 1~5월까지 판매된 K7의 월평균 판매량은 2530대을 기록했다. 그랜저의 4분의1 정도 수치다.

K7 PREMIER 후측면 랜더링
K7 PREMIER 후측면 랜더링

기아차가 최근 공개한 K7 랜더링 사진을 보면 현행 모델보다 더욱 과감해진 외관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기존 그랜저보다 훨씬 세련된 디자인 트렌드를 보여준다. 음각으로 처리된 기존 2세대 인탈리오 그릴을 위아래로 늘리고 헤드램프의 크기를 얇게 다듬었다. 기존 K7의 특징이던 ‘Z’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을 거꾸로 뒤집어 그릴까지 이었다. 기존 3개가 장착되던 LED 헤드램프의 개수를 4개로 늘린 점도 변화의 포인트다.

기존 모델과 달리 새롭게 디자인된 휠은 스포크의 개수가 늘었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측면의 캐릭터 라인은 현행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대신 후면부의 디자인은 새롭게 매만졌다. 2개의 테일램프를 하나로 연결했다. 테일램프 안 쪽으로 전면과 동일한 ‘Z’자 형태의 그래픽을 담아 전면과 디자인 통일감을 높였다. 단정하면서도 최신의 트렌드를 쫓기 위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기존과 같이 번호판은 범퍼 하단에 위치하고 테일 파이프 역시 양 쪽으로 하나씩 총 2개가 마련된다.

K7 PREMIER 인테리어 랜더링
K7 PREMIER 인테리어 랜더링

실내 랜더링을 보면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차라고 해도 믿을 만큼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수평 디자인 기조는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편의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대형 사이즈의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을 적용한 것은 물론 센터 디스플레이 크기를 기존 8인치에서 12.3인치로 키웠다. 기존 디스플레이 양 옆으로 위치하던 송풍구 위치를 디스플레이 하단으로 옮겼다.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제네시스 G90과 기아 K9등 현대기아차의 플래그십 모델에서 볼 수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다. 여기에는 내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능과 카카오 AI 비서 등 첨단 디지털 사양이 적용 된다. 이 외에 신형 쏘나타에서 선보인 빌트인캠과 운전의 심리를 안정시켜주는 자연의 소리도 탑재된다.

K7 PREMIER 인테리어 랜더링
K7 PREMIER 인테리어 랜더링

기존 기어 노브 대신 K9과 동일한 전자식 변속기가 적용되는 점도 눈에 띈다. 기어 노브는 그대로 유지한 채 변속 방식은 전자식 레버형 타입이 적용된다. 공조기 조작이나 오디오 조작 버튼 역시 기존과 다르게했다. 사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내외관 디자인의 대대적인 변화와 달리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거의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K7에는 2.4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3.0L V6 가솔린, 3.3L V6 가솔린, 2.2L 직렬 4기통 디젤, 3.0L LPI, 2.4L 하이브리드 등이 장착된다.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2.5L 가솔린 엔진이 달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2.5L 직렬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5.1kg.m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K7 부분변경 모델의 사전계약은 이달 중순 시작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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