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종 자동차 1위 업체인 지리자동차가 최근 바이두 인공지능(AI) 개발자 대회에서 SUV 신차 '보위에 PRO'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두는 인공지능을 앞세운 중국 최대 포털 업체다.
신차는 기존 모델을 바탕으로 외관, 내관 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관련된 커넥트 시스템 및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또 최신 지리차 블랙 로고를 사용했다. 차체 모든 램프를 모두 LED로 바꿔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화려하고 스포티해졌다.
보위에 SUV는 월 평균 2만대 이상 팔리는 인기 모델이다. 전체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 5위권을 지키고 있다. 올해는 신차 출시가 임박하면서 월 평균 1만5000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한국 대표 자동차 업체인 현대기아 신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후면 스포일러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했고 새로 디자인한 19인치 휠이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내부 장식은 더욱 커진 대형 터치스크린과 함께 아래쪽에는 피아노 버튼식의 에어컨 물리 버튼을 추가로 달아 에어컨 조작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전자식 기어변속기를 센터페시아 상단으로 끌어 올렸다.
특히 보위에PRO는 지리차의 첫 번째 맞춤 스마트워치인 'X WATHCH '와 연동해 차량 제어, 스포츠 피트니스,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췄다.
보위에PRO는 준중형 SUV로 전장 4519mm, 전폭 1831mm, 전고 1694mm이며 휠베이스는 2670mm이다. 동력 계통은 1.8T 및 1.5T 직분사 가솔린 두 가지다.1.8T 엔진의 최대 출력은 184마력,토크는 81kgf.m이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9만8800위안(1678만원)에서 15만9800위안(2714만원)으로 2000만원 내외의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포진했다.
김민영 에디터 carguy@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