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더 이상 부의 상징이 아니다. 특히 중국에서 그렇다. 2010년 이후 마이카 붐이 불면서 1인 가구를 위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중국 대도심의 신세대 여성들은 자동차로 출퇴근 하는 것을 당연한 일상으로 여길 정도다. 이런 신세대 소비층을 상대로 한 “1천만원대 여성이 타기 좋은 인기 자동차"를 추려봤다.
1. 베이징자동차 ex360 전기차
보조금 지원 후 가격: 7만9900위안 ~ 9만9900위안 (1368만원~1694만원)
주행거리: 318km
중국 토종 거대 업체인 베이징자동차는 올해 3월 전기차 EX260의 업그레이드 버전 EX360을 출시했다. 신형 EX360은 저속 보행자 경고 시스템을 장착했다. 저속 주행 시 차체에서 엔진음과 같은 경고 소리를 내 주변 행인들에게 차량을 인지시킨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동을 걸 수도 있다.
EX360은 최대 출력 80Kw, 최대토크 23kgf.m의 영구자석 모터를 탑재해 최대 시속은 125km/h에 달한다. 41kWh 용량의 3원 리튬배터리를 장착해 시속 60km/h 정속 주행을 하면 최대 주행거리는 400km에 달한다.
2. 체리자동차 아이루이저(艾瑞泽) 전기차 5e450
보조금 지원 후 가격: 10만9800위안 ~ 12만 9800위안 (1881만원 ~ 2223만원)
주행거리 : 401km
아이루이저 5e450의 외부는 얼핏 삼반떼 이전의 현대 아반떼 디자인을 닮았다. 실내에는 10인치 스마트 터치 스크린을 내장해 음성지능 시스템,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후방경보장치를 사용하면서 바이두 'carlife 모바일 커넥트' 시스템과 연동된다. 열선시트, 핸드 브레이크, 자동주차 시스템 같은 편의사양도 달렸다.
배터리 용량은 53.6kWh로 NEDC 기준 항속거리가 401km에 달한다. 60km/h 정속 주행을 하면 최대 500km를 달릴 수 있다.
영구자기 동기식 모터 출력은 90kW, 이상, 최대토크 24kgf.m를 낸다. 시속 50km/h 가속에 필요한 시간은 4.8초 걸린다. 최고 속도는 152km/h다.
3. 폭스바겐 POLO
가격: 7만5900위안 ~ 14만 6900위안 (1300만원 ~ 2517만원)
'잘 만들어진 작은 폭스바겐'이라고 불리우는 폴로는 시크하고 매끈한 외관, 아담한 차체, 뛰어난 안전성이 매력이다. 항상 자동차 판매량 상위권에 위치한다. 캠팩트한 크기에 날렵한 주행 성능과 여성에게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아담한 외관 때문에 주차나 후진 조작도 용이하다. 무엇보다도 값이 저렴해 가성비가 좋은 차로 꼽힌다.
4. 혼다 재즈(JAZZ)
가격: 7만 3800위안 ~ 10만 2800위안 (1264만원 ~ 1760만원)
신형 혼다 JAZZ는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른 스피드와 최적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연비 역시 최고 등급이다. 내구성이 좋다는 혼다의 입소문 역시 JAZZ 판매량에 일조했다. 전 세대에 비해 입체적이고 풍성한 외관관으로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티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혼다 JAZZ는 좋은 대안이다.
5. 상하이자동차 로웨i6
가격: 8만 9800위안 ~ 14만 3800위안 (1538만원 ~ 2463만원)
로웨i6은 2018년 출시 초기부터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에도 편의장치가 풍족한 것이 특징이다.준중형급 세단으로 전장 4671, 전폭 1835, 전고 1464mm에 휠베이스는 2715mm로 넉넉한 실내가 매력 포인트다. 공차 중량은 1180kg에 불과하다.
스마트폰 개폐 및 시동장치, 가죽 핸들, 2열 중앙 팔걸이, 센터콘솔, 블루투스 등 다양한 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로웨 i6는 여성뿐 아니라 남녀노소 좋아하는 디자인에 낮은 가격대로 '가성비 좋은 중국 토종 차'로 사랑을 받고 있다.
김민영 에디터carguy@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