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니밴 시에나 완전변경 스파이샷 포착...11월 출시
토요타 미니밴 시에나 완전변경 스파이샷 포착...11월 출시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08.04 08:00
  • 조회수 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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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시에나 위장막(사진출처=SpiedBilde)
토요타 시에나 위장막(사진출처=SpiedBilde)

국내 미니밴 시장은 기아 카니발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수입 미니밴의 경우 혼다 오딧세이와 토요타 시에나 두 차종이 있지만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과 높은 가격, 여기에 고속도로 전용차선을 타지 못하는 7인승이라는 약점으로 인해 큰 인기는 얻지 못하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혼다 오딧세이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와 더불어 토요타 시에나는 가장 인기있는 7인승 미니밴 반열에 올라있다. 특히 토요타 시에나는 미니밴의 본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북미시장에서 ‘북미 최고의 패밀리카’에 등극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와 북미시장에 판매되는 토요타 시에나는 지난 2011년에 출시된 모델이다. 2015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2년 후 파워트레인이 교체되는 변화가 있었지만 구식 디자인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그 사이 기아 카니발과 혼다 오딧세이는 풀모델체인지를 거듭했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점에서 한 번의 부분변경만 거친 토요타 시에나는 경쟁자보다 오래된 인테리어와 디자인으로 한 발 뒤로 밀리는 추세다. 

토요타 시에나 위장막(사진출처=SpiedBilde)
토요타 시에나 위장막(사진출처=SpiedBilde)

이번에 미국에서 포착된 시에나 스파이샷을 미뤄 짐작해보면 토요타가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 두꺼운 천막에 싸여 있어 디테일은 알 수 없지만 사이드미러가 도어 쪽으로 이동하고 기존 사이드 미러가 위치하던 A필러부근 유리창은 면적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의 디자인 역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렉서스 SUV RX의 테일램프와 닮아 있다.

위장막 사이로 보이는 격자무늬 그릴과 측면 사이드 스커드는 풀체인지 될 시에나가 더욱 향상된 달리기 성능을 갖출 것임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다만 최근 토요타가 출시한 캠리와 아발론이 상위 및 하위 트림 디자인 디테일로 구분했던 것을 감안하면 시에나 역시 상하위 트림의 디자인 차이가 살짝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시에나 플랫폼은 최신 TNGA(캠리, 아발론에 적용)가 사용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3.5L V6 가솔린에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유력하다. 또 새롭게 적용되는 TNGA 플랫폼이 하이브리드 시스템 장착에 최적화해 개발된 만큼 시에나 하이브리드 출시가 기대된다.

이번에 포착된 시에나가 위장막으로 철저하게 감싼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99% 이상 완성차 단계임을 짐작할 수 있다. 완전변경 시에나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LA모터쇼에서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토요타 시에나 위장막(사진출처=SpiedBilde)
토요타 시에나 위장막(사진출처=SpiedBilde)

한편 시에나는 국내에서 올해 1~6월 278대가 판매됐다. 월 평균 46대 정도로 내낸 상반기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혼다 오딧세이(2019년 월 평균 판매량 104대)를 뛰어 넘을 가능성이 크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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