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주행거리 650km..테슬라 자율주행 추월 아이온LX 등장
[중국이슈]주행거리 650km..테슬라 자율주행 추월 아이온LX 등장
  • 전한나 에디터
  • 승인 2019.08.06 08:00
  • 조회수 47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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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LX
광저우 신에너지차 아이온(Aion) LX

중국 거대 토종 업체인 광저우자동차의 전기차 전문 계열사 광저우신에너지 설립 2주년 행사 '광저우자동차 스마트 기술 총회'가 지난 7월말 중국 심천시에서 열렸다. 이날 광저우자동차그룹은 인텔리전트 커넥티드 에코 시스템 ‘아디고(ADiGO)’를 출시했다. 사실상 자율주행이 가능한 아디고는 9월 출시되는 전기차 아이온(Aion) LX에 최초 탑재되며, 추후 광저우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트럼치(传祺) 시리즈에도 장착된다.

올 4월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 광저우신에너지는 아이온 LX를 공개하며 자율주행 시스템 아디고를  발표한 바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이 융합된 이 시스템은 현재 가장 앞선 L3급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다. 폐쇄 도로에서는 사실상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L4 단계를 적용했다.

스마트 AI 파트너, 아디(Adi)

이번 런칭행사에서 광저우자동차는 아디고 사물인터넷(IoT)을 공개했다. 아디고 시스템은 아디고 자율주행, IoT, 클라우드 플랫폼 그리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포함한다. 아디고 시스템에는 FACE ID(얼굴인식계정시스템), ADiGO E-plan(전기에너지 충전소 알리미), ADiGO Pilot(자율주행 보조모드), 스마트 AI 파트너 아디(Adi), ADiGO World 소셜 게임 등의 기능이 탑재된다.

ADiGO E-plan(전기에너지 충전소 알리미)
운전방식과 습관에 따라 형성되는 ADiGO World 게임 속 운전자의 생태
운전방식과 습관에 따라 형성되는 ADiGO World 게임 속 운전자의 생태

FACE ID 시스템은 운전자별 얼굴을 인식해 차량 기능을 자동조절한다. 예를 들어 시트 위치, 에어컨 온도, 그 밖에 피로인식, 건강모니터링 기능이 가능하다. 아디고 월드는 운전자의 운전 방식과 습관을 파악해서 비슷한 운전자와 연결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일종의 SNS 기능이다. 여기에는 광저우자동차와 텐센트가 합작해 만든 모바일 프로젝트에 화웨이의 5G기술을 접목한 "자동차+인터넷" 기능을 추가된다.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광저우 신에너지차 아이온(Aion) LX

"럭셔리 전기 스마트 슈퍼카 SUV"로 개발 콘셉트를 정의한 Aion LX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L3 자율주행 SUV다.

Aion LX의 출시는 중국 토종 신에너지차의 스마트 시대를 예고하는 첨단 기술의 집합소다. 중국 토종 브랜드가 신에너지차 분야에서 해외 브랜드에 완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9월 출시될 아이온LX는 NEDC(유럽연비측정방식) 650km의 주행거리, 제로백 3.9초를 기록했다. 가격은 30만 위안(한화 5148만원)으로 예상된다.

전한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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