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종 중견 업체인 둥난자동차(东南汽车)가 소형 SUV DX5 외형을 8일 공개했다. 신차의 디자인은 둥난자동차의 패밀리룩을 이어나간다. DX3/DX7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면 디자인을 승계하면서도 DX3에 비하여 훨씬 스포티하고 강렬한 외형을 뽐낸다. 이 차는 20일 출고를 시작해 9월 고객에게 인도된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4406mm, 전폭 1840mm, 전고1654mm이며 휠베이스는 2615mm이다. 파워트레인은 1.5L 자연흡기, 1.5T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최대 출력은 각각 120마력, 156마력이다. 예상 가격은 7만5000위안(약 1200만원)부터다.
DX5는 “역동적인 힘”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전면부에는 좌우로 넓고 가늘어 흔히 ‘날개형’으로 불리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달렸고 양쪽 가장자리에는 매의 눈 모양을 닮은 헤드램프가 DX5를 더욱 역동적으로 보이게 한다. 또 그릴 하단 양쪽에 위치한 안개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차체는 톤 다운된 붉은색 기반에 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차체 상단부와 루프는 블랙 크롬 도금으로 처리해 투톤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프론트 범퍼 전체를 관통하는 선은 은색으로 처리했다. 소형급이지만 18인치 타이어휠을 달아 역동적인 분위기를 낸다. 휠 디자인이 싼타페와 흡사하다.
뒷면 역시 한층 트렌디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영문 로고 ‘SOUEAST’를 은색으로 처리했고 좁고 긴 테일 램프는 날렵해 보인다. 뒷범퍼에는 크롬 도금 장식으로 멋을 냈다.
DX5는 역동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중국 서예 글씨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DX5는 파워풀한 동력 구성, 변화무쌍하면서도 진보적 디자인에 주력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인테리어는 사다리꼴 모양의 10인치 디스플레이에 3스포크 스타일의 전통적인 스티어링휠을 볼 수 있다.
김민영 에디터 carguy@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