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코란도,힘 빠진 투싼 잡을까..쪼그라든 준중형 SUV
쌍용 코란도,힘 빠진 투싼 잡을까..쪼그라든 준중형 SUV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19.08.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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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대표모델 코란도 가솔린 모델이 나왔다
쌍용차 코란도 

전 세계적으로 SUV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소형 SUV 성장이 두드러진다. 셀토스는 출시하자마자 지난 7월 3335대를 판매했다. 코나는 연식변경 출시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며 소형 SUV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전체 자동차 시장이 정체된지라 어느 시장이 커지면 작아지는 시장도 분명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준중형 SUV 시장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준중형 SUV의 강자인 투싼과 스포티지는 곧(내년)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태다. 이러한 부진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쌍용자동차는 올 초 출시한 코란도에 가솔린 모델을 8월 초 출시했다.

쌍용차의 입장으로는 준중형 SUV 코란도의 회복이 절실하다. 코란도는 무려 4년 동안 약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하며 만든 기대작이다. 하지만 '티볼리를 키워놓은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코볼리’, ‘중볼리’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며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젤을 점점 기피하는 국내 시장 트렌드와는 반대로 초창기 디젤 모델만 출시한 것도 악재였다. 그럼에도 월 판매량 1000대로 버틴 것은 나름 선방이라고도 볼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이 합세하면 월 판매량 3000대도 기대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럴 경우 투싼을 이기고 세그먼트의 왕좌로 올라설 수 있다. 투싼과 코란도 장단점과 차이점을 분석해보았다.

디자인

투싼 페이스리프트
투싼 페이스리프트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투싼 디자인은 SUV 정석에 가깝다. 내년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이다.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해 얼굴을 다듬으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코란도 외관 디자인은 살짝 아쉬운 모습이다. 사람들이 기대했던 정통 SUV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 코란도라는 이름이 아니었다면 이 정도의 실망감은 아니겠지만 코란도라는 기대감 때문에 더욱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차량의 크기

차량의 크기는 거의 차이가 없다. 길이는 투싼이 30mm 길지만 휠베이스는 코란도가 5mm 더 길다. 폭은 코란도가 20mm 더 크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실내공간은 코란도가 조금 넓다.

파워트레인

코란도는 1.5L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동급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코란도는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을 달아 동급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코란도 가솔린 엔진은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장착된 것과 같은 엔진이다. 최대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힘을 낸다.  수치 상으로는 177마력, 27.0kg.m의 힘을 내는 1.6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투싼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신 6단 변속기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편의장비구성

코란도 실내는 전체를 보면 이쁘지만 하나씩 보면 아쉬움도 묻어난다
코란도 실내
투싼의 실내

반자율주행보조 장치, 실내 편의사양 등을 살펴보면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투싼과 비교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코란도의 딥 컨트롤 패키지(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안전속도 제어, 앞차 출발 알림, 긴급 제동보조, 전방 추돌경보, 차선 이탈경보, 차선 유지보조, 부주의 운전경보, 안전거리 경보, 사각지대 감지, 차선변경 경보, 후측방 접근 경보,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탑승객 하차 보조)는 오히려 투싼보다 더 나은 모습이다. 투싼은 8인치 내비게이션을 장착했지만 코란도는 1인치 더 큰 9인치 내비게이션이 달린다. 투싼에 없는 풀 LED 디지털 계기판을 코란도에 장착할 수 있다. 다만 소형 SUV보다 뒷좌석의 사용빈도가 높은 준중형 SUV에 뒷좌석 에어벤트가 없다는 것은 코란도의 큰 아쉬운 점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도 투싼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가격

가격 비교는 파노라마 썬루프와 AWD 시스템을 제외한 풀옵션 가격으로 비교했다. 투싼 풀옵션은 3158만원이다. 코란도 풀옵션은 2998만원으로 투싼에 비해 160만원 저렴하다. 코란도가 저공해 3종 등급을 받은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세금 혜택과 혼합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큰 혜택이다.

조금은 밋밋한 후면
조금은 밋밋한 코란도 후면

움츠러드는 준중형 SUV 시장이지만 제조사에게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세그먼트가 바로 준중형 SUV다. 사실상 SUV 전성기를 이끈 세그먼트다. 쌍용이 큰 투자와 새로운 엔진을 투입한 이유다. 가솔린 모델 투입으로 쌍용은 세그먼트 1위를 기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비교하면 두 차량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가격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난다. 디자인과 수리 편의성을 중시한다면 투싼, 저공해 3종 차량을 비롯해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코란도가 좋은 선택지 일 듯 하다.

 

투싼

코란도

전장 (mm)

4,480

4,450

전폭 (mm)

1,850

1,870

전고 (mm)

1,650

1,630

축거 (mm)

2,670

2,675

엔진 (가솔린 기준)

4기통 1.6 터보 엔진

4기통 1.5 터보 엔진

변속기

자동 (DCT) 7단

아이신 자동 6단

최대 출력

177마력

170마력

최대 토크

27.0kg.m

28.6kg.m

연비 (2WD 기준)

11.3~11.9 km/ℓ

11.3 km/ℓ

가격 (선루프, AWD 제외)

3,158 만원

2,998 만원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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