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MG로버 1천만원대 SUV로 부활..세련미 넘치는 ZS
[중국이슈]MG로버 1천만원대 SUV로 부활..세련미 넘치는 ZS
  • 조정기 에디터
  • 승인 2019.09.25 08:00
  • 조회수 8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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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로버의 신형 ZS 전면부
MG로버의 신형 ZS 전면부

 

영국에서 한 때 명차로 꼽혔던 MG로버가 중국에서 SUV로 부활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MG로버 로고를 단 SUV ‘ZS’를 10월17일 개막하는 '2019 청두모터쇼'에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상하이자동차는 2007년 MG로버 브랜드 및 상표권을 난징자동차에서 사들였다. 앞서 중국 난징자동차는 2005년 파산한 MG로버 브랜드와 영국 버밍엄 공장을 인수했었다.

 2017년 시장에 출시된 이후, 판매에서 성공을 거둔 MG로버의 ZS는 올해 청두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한 2세대로 진화한 셈이다.  
차체 전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장착했다. 검은색 그물망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 가운데 MG로버 로고를 달아 눈길을 끈다. 스포티한 느낌을 살리기 위하여,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 룸미러를 검은색으로 도색했다.

MG로버의 신형 ZS 측면부
MG로버의 신형 ZS 측면부

 

차의 측면에는 기존 모델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휠을 검은색으로 광을 냈다. 차체 색상은 블루, 화이트,레드, 오렌지 네 종을 선택할 수 있다.

MG로버의 신형 ZS 후면부
MG로버 신형 ZS 후면부

 

후면부는 리어램프 디자인을 바꿨다. 크롬 장식으로 치장한 듀얼 테일 파이프를 추가한 게 눈길을 끈다.
동력장치는 1.3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출력은 163마력, 최대 토크는 23.4kgf.m를 낸다. 여기에 아이신 6단 자동 변속기를 맞물렸다. 제로백(0-100km/h) 가속 시간은 8.5초가 걸린다. 
차체 크기는 전장 4314mm, 차폭 1809mm, 차고 1648mm에 휠베이스는 2585mm이다.

신형 ZS는 기계식 핸드 브레이크 대신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달았다. 또 알리바바와 상하이차가 공동 개발한 '지브라3.0스마트 앱'을 설치했다. 스마트폰으로 도어를 열고 시동을 걸뿐 아니라 차량 상태와 점검 정보도 알려준다. 아울러 정기점검 같은 정비 관련 서비스도 예약이 가능하다. LKA(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도 추가한데 이어 385종의 다양한 도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L2급 반자율주행기능을 갖췄다.

새롭게 단장한 신형 ZS의 내부
새롭게 단장한 신형 ZS의 내부

 내부 인테리어는 세련된 투톤 디자인을 적용했다. 센터 페시아에는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기어 레버부분은 색채감이 느껴지는 소재로 단장해 다이나믹한 느낌을 줬다. 가격은 7.38만-11.58만 위안(한화 1239만원~1943만원)이다.

조정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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