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올해 30% 나 홀로 증가..대박 할인에 전시장 확장
지프 올해 30% 나 홀로 증가..대박 할인에 전시장 확장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10.21 08:00
  • 조회수 3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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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체로키 5590만원, 컴패스는 2990만원에 구입 가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컴패스, 체로키, 랭글러, 그랜드체로키, 레니게이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컴패스, 체로키, 랭글러, 그랜드체로키, 레니게이드

정통 SUV 브랜드 지프(Jeep)가 올해 국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프의 올해 9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은 70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353대) 대비 32.5% 뛰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등록된 23개 수입차 브랜드들의 올해 1~9월 평균 성장률이 마이너스(-15.2%)를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지프의 성장세는 매우 돋보인다.

지프는 유독 올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1월에만 812대를 판매해 수입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5.9% 성장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이어 4월에는 수입 SUV 브랜드 판매 2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다.

작아도 지프는 지프다
뉴 레니게이드 부분변경

그도 그럴 것이, 지프는 올 상반기에만 뉴 체로키 디젤, 뉴 레니게이드 부분변경, 올 뉴 랭글러의 확장된 라인업 등 신규 모델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기존의 강력한 오프로드 주파력에 편안한 온로드 성능을 더한 신차들로 ‘정통 SUV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까지 끌어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월 평균 77%에 육박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프는 기세를 몰아 공격적인 마케팅 프로모션과 전국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18 지프 컴패스
2018 지프 컴패스

지프는 10월 한 달 동안 국내 고객들에게 전 차종을 최대 20%까지 대폭 할인하는 ‘블랙 프라이데이즈’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2019년의 마지막 분기를 공격적으로 열었다.

프로모션 대상 차종은 레니게이드, 컴패스, 체로키,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등 지프의 전 차종이다. 유니크한 디자인과 특유의 감성으로 젊은 층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 지프의 막내 레니게이드 2.4 전륜구동 가솔린은 2790만원, 콤팩트한 사이즈의 준중형 SUV 컴패스는 299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지프의 플래그십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3.6 오버랜드 가솔린은 최대 1350만원 할인된 5590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대형 SUV 구매를 고려하고 있던 소비자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달 출시한 기아 모하비와의 가격 격차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동안 지프 재구매 고객의 경우(레니게이드, 컴패스 제외) 3%의 추가 할인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즈’라는 이름에 걸맞은 대대적인 프로모션이라 할 수 있다.

동탄 지프 전용 신규 전시장
동탄 지프 전용 신규 전시장

힌편, 지프는 지난 2018년부터 ‘지프 포커스’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2018년 초부터 전국 각지의 FCA코리아 공식 전시장을 완전히 독립된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재 분당과 원주 두 곳을 제외한 16곳이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오픈한 동탄 지프 전용 전시장은 기존의 FCA코리아 공식 전시장을 전환한 것이 아니라 신규 개소한 곳으로, 지프의 전국 네트워크가 질적, 양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의 핵심 입지에 위치한 동탄 지프 전용 전시장은 풍부한 배후수요와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등 편리한 교통 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동탄 지프 전용 전시장은 수원 지프 전용 전시장과 더불어 오산, 용인, 안성, 화성 등 경기 지역 고객들의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탄 지프 전용 신규 전시장 내부
동탄 지프 전용 신규 전시장 내부

지프는 연 내 전국 18개 지프 전용 전시장을 완성해 네트워크 및 고객 접점을 강화하여 서비스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복안이다.

단순한 할인 정책을 펼치는 것을 넘어 구매 이후의 고객 관리에도 힘쓰겠다는 FCA코리아의 의지다. 최근 무섭게 상승하는 지프의 성장세를 보면 SUV 모델만으로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연간 판매 1만대 돌파를 달성할 수도 있어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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