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6 드디어 나온다...뭐가 바뀌었나
아우디 신형 A6 드디어 나온다...뭐가 바뀌었나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10.22 08:00
  • 조회수 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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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우디 A6
신형 아우디 A6

럭셔리 중형 세단의 절대 강자 아우디 A6가 10월말 복귀한다.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 세그먼트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이 포함된 중형 세단(E세그먼트)일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월간 수입차 판매 1위를 여간해서 내주지 않을 만큼 독보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BMW 5시리즈는 디젤 모델 화재 여파로 주춤하긴 했지만 현재는 회복기에 접어들어 월 2000대 수준까지 올라왔다.

한 때 이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아우디 A6가 완전변경 신차로 출시하면서 재도약을 앞두고 있다. 경쟁 모델들에 비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까?

10월말 출시되는 아우디 A6는 지난해 2월 등장한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한층 과격해진 차체 디자인은 앞서 공개된 신형 A8의 디자인 요소를 많이 따랐다. 일직선으로 쭉 뻗은 캐릭터라인을 기본으로 세련된 느낌을 곳곳에 가미했다. 기존 아우디 차량이 보여줬던 군더더기 없는 모던함을 계승했다. 특히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 그릴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한층 스포티한 느낌을 자아낸다.

긴 직선이 이어진 간결한 면처리가 돋보이는 측면을 지나 후면으로 오면 흡사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A8을 연상시킨다. 테일램프를 관통하는 얇은 크롬띠는 차체를 더욱 단단하고 넓어 보이게 만든다. 아우디 관계자는 “신형 아우디 A6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편의성은 물론 스포티카로서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의 명가 답게 아우디 A6는 벤치마킹의 표본이 될 정도다. 먼저 눈을 사로잡는 건 위 아래로 분리된 2개의 센터 디스플레이다. 위쪽에 위치한 10인치 디스플레이는 기존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던 내비게이션 조작, 차량 설정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아래에 위치한 8인치 디스플레이는 공조기 조작이나 글씨 입력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계기반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즐겨 사용하는 12.3인치 버추얼 콕핏이 적용된다. 주행환경이나 운전자의 입맛에 따라 자유자재로 계기반 레이아웃을 설정할 수 있다. 실내 디자인 핵심은 직선이다. 송풍구를 하나로 연결한 긴 수평선이 사용된 것은 물론 센터 디스플레이부터 센터 콘솔박스까지 연결한 수직선이 간결하면서도 모던함을 완성한다. 이 외에도 화려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실내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꾸민다. 적어도 실내 조명 만큼은 아우디가 독보적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무선 충전 패드, 1열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전동 크렁크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신형 아우디 A6는 이전 모델 대비 차체를 키웠다. 전장 4939mm, 전폭 1886mm, 전고 1457mm, 휠베이스 2924mm이다. 각각 기존 모델보다 7mm, 12mm, 2mm씩 길고 넓고 높아졌다. 12mm 길어진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보다 넓은 2열 공간을 완성한다. 트렁크의 크기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530L다.

국내 판매되는 신형 A6에 장착되는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과 디젤 2종이다. 2.0L 디젤엔진은 7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춘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사륜구동이 적용된 콰트로 모델 없이 전륜구동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5.8km/L로 준수하다.

2.0L 터보 가솔린 엔진도 동일하게 7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다만 전륜구동만 지원하는 디젤 모델과 달리 아우디의 상징과도 같은 사륜구동 콰트로가 장착된다.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디젤보다 낮은 리터당 11.4km다.

2.0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A6 45TFSI 콰트로 가격은 6679만7000원, 편의장비가 추가된 프리미엄은 7072만4000원이다. 2.0L 디젤 A6 40TDI은 연말께 선보인다. 가격대는 6천만원대 초중반이 유력하다.

한편 아우디는 신형 A6를 출시하면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우선 최대 450만원 할인에 아우디 재구매 고객 할인, 아우디 트레이드인 할인 등을 받으면 600만원 이상 할인이 가능하다. 단숨에 수입 중형세단 1위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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