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극찬 더 뉴 그랜저..현대차 최초 터치식 공조장치 눈길
인테리어 극찬 더 뉴 그랜저..현대차 최초 터치식 공조장치 눈길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11.08 08:00
  • 조회수 6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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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
더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 대표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 K7과 내외관에서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인기 몰이에 나선 것. 이달 말 출시될 부분변경 그랜저는 지난 4일부터 실시된 사전계약에선 첫날에만 무려 1만7294대가 계약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 나온 6세대 그랜저의 역대 최다 사전계약 대수(1만5973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현대차는 사전계약과 동시에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의 티저 영상과 내외관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은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로 눈길을 끈다. 외관뿐 아니라 인테리어 극찬이 쏟아진다.

8세대 쏘나타에서 선보였던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한 스포티한 외관은 출시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반떼는 삼각형이더니 그랜저는 마름모냐’는 등의 부정적인 이야기가 들려오다가 실물 사진이 공개된 이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크기도 커졌다. 전장이 4990mm로 60mm 늘어났다. 40mm 증대된 휠베이스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더 뉴 그랜저
더 뉴 그랜저 실내

모던하게 바뀐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선 호평이 쏟아진다. 모던함과 간결한 테마가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부분변경 그랜저의 실내를 호텔 라운지나 집안 거실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편안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한다.

역동적인 외관과는 정반대 콘셉트다. 길고 얇게 디자인된 송풍구는 좌우로 연결해 실내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또한 64색 앰비언트 조명이 감성까지 챙겼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수평적으로 배치된 12.3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에는 최신 현대차에서 볼 수 있는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된다. 기존 기계식 변속기 대신 쏘나타나 팰리세이드에서 선보였던 전자식 변속버튼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방식을 적용, 버튼으로 대체하면서 하단에 꽤 큰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부분변경 그랜저에 적용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부분변경 그랜저에 적용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현대차 최초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를 적용했다.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작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조기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 중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내장 색상은 블랙 원톤, 브라운, 네이비 원톤, 베이지, 카키 원톤 등 5종이다. 현대차가 티저를 통해 공개한 외장은 베이지컬러의 화사한 가죽이다. 사진을 통해 본 베이지색 그랜저 실내의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아 보인다. 다만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스티어링휠의 림과 에어백 부분의 색을 달리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겠다.

더 뉴 그랜저 티저
더 뉴 그랜저 티저

부분변경된 그랜저는 외관보다 실내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다. 전면 디자인에 대해선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면에 비해 간결한 후면 디자인과 수평적이고 새로운 편의장비가 대거 적용된 인테리어에 대한 평가는 후하게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저는 사전계약에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차지했던 저력을 이어나갔다. 출시 전 우려와 달리 부분변경된 그랜저의 판매는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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