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준중형 세단이 고작 1300만원..지리차 '올 뉴 디하오'
[중국이슈]준중형 세단이 고작 1300만원..지리차 '올 뉴 디하오'
  • 조정기 에디터
  • 승인 2019.11.12 08:00
  • 조회수 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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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 정측면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 정측면

중국 토종 자동차 1위 기업 지리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디하오(영문명 엠그란드,Emgrand)' 시리즈는 2009년 출시된 후 중국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이 차는 유럽에도 수출하며, 유로 NCAP(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도 별4개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내에서 외국 합작사 경쟁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세단이다.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 후면부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 후면부

 지리자동차는 이달 초 콤팩트 세단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을 출시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전을 위한 모델이다. 1.5L 자연흡기 엔진+5단 수동변속기, 1.5L 자연흡기 엔진+CVT 무단변속기를 장착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나왔다. 최대출력은 109마력이며, 최대토크는 14.2kgf.m이다. 중국 배기가스 최저기준(유로6와 비슷한 중국6)을 만족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32mm, 전폭 1789mm, 전고 1470mm이다. 휠베이스는 2650mm으로 한국 기준 준중형 세단이다. 가격 역시 놀라운데, 각각 8.08만위안(한화 약 1335만원)과 9.18만위안(한화 약 1515만원)으로 저렴하다. 내장도 고급스러워 호평을 받고 있다.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 엔진룸
자연흡기 엔진 장착한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 엔진룸

현재 구매 고객에게 세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차량 가격의 20%를 계약금으로 내면 나머지 금액에 대해 5년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5년간 차량에 연결된 LTE 데이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신차 교환 고객에게 3000위안(한화 약 50만원)의 보조금도 지급한다.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 버전은 디자인과 테크놀로지, 안전성 등에서 동급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차의 전면부를 보면 전 모델과 같이 양쪽 헤드램프에 LED 주간주행등을 탑재했다. 잔잔한 물결이 치는 듯한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 가운데 고급스러운 다크 컬러 로고를 장식해 눈길을 끈다. 하단에 4각형 모양의 안개등을 배치하고, 그 주변부에 크롬도금 장식을 새겨 넣어 정교해 보인다. 테일램프에도 LED로 처리했다.

세련미를 뽐내는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 실내
세련미를 뽐내는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 실내
8인치 센터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

내부 인테리어는 다크 색상을 바탕으로 실버를 배합한 투톤 컬러로 치장해 세련미를 더했다. 전동식 선루프와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고급스러운 나파(NAPPA) 가죽을 덧댄 최신식 D컷 스포츠 스티어링휠, 고화질 풀LCD 계기판, ECM룸미러 등을 배치해 정교하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풍긴다.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킨다.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TPMS(타이어 공기압 감지 시스템), ESC(차체자세제어장치), HAC(경사로밀림방지장치), 내장형 블랙박스, 주차 유도선이 있는 후방카메라를 장착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만든 시트를 배치한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만든 시트를 단 올뉴 디하오 샹샹야윈(向上亚运)

또한, 차내의 쾌적함을 위해 자동온도조절 에어컨과 PM2.5(미세먼지) 공기청정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만든 시트를 배치했다.

핸드폰 앱을 통해 원거리 조작하는 모습
핸드폰 앱을 통해 원거리 조작하는 모습

동시에 지리차 전용 스마트 네트워크 시스템 ‘GKUI’을 탑재했다. 스마트 보이스 기능으로 “안녕 디하오” 같은 간단한 대화 뿐 아니라,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지도 앱 '가오더띠투(高德地图)'를 달아 내비게이션 음성지원 서비스도 가능하다. 아울러 다양한 음악 선곡 및 인터넷 방송을 볼 수 있다. 앱을 통해 원거리 조작도 가능하다. 원격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키고, 차창과 차문을 닫을 수 있다. 주차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조정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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