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천만..반려동물 드라이브 필수템은 ‘전용 카시트’
펫팸족 천만..반려동물 드라이브 필수템은 ‘전용 카시트’
  • 도한결
  • 승인 2019.11.13 10:33
  • 조회수 217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려동물과 드라이브할 때 가장 필요한 용품으로 ‘전용 카시트’가 꼽혔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는 펫팸족 1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드라이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용 카시트’가 39.2%의 선택을 받으며 필수품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인남녀 439명을 대상으로 케이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다.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는 차량 시트에 고정해 반려동물의 사고와 부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현행법상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며, 카시트는 뒷좌석에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쾌적한 드라이브를 위한 필수품인 ‘방수(방오) 시트커버’가 26.4%로 2위를 차지했다. 방수 시트커버를 설치하면 반려동물의 발에 묻은 오염물이나 대소변으로 인한 자동차 시트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하네스나 목줄과 연결해 반려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전용 안전벨트’가 3위를 차지했다. 볼보의 경우, 강아지용 안전벨트인 도그 하네스를 전 차종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4위는 1열과 2열 좌석 사이에 설치하는 간이 벽인 ‘카 펜스(9.6%)’로, 반려동물이 앞 좌석으로 넘어오거나 튕겨 나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가고 싶은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반려견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근교의 애견 동반 카페(36.5%)가 1위에 선정됐다. 최근 애견 카페에는 산책 코스는 물론 수영장, 미니 운동장까지 갖추고 있어 펫팸족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위에 오른 반려견 놀이터(26.5%)는 도심 속에 넓은 평지가 마련된 곳으로 반려동물이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이다. 서울 시내 반려견 놀이터는 광진구(어린이대공원), 마포구(월드컵공원), 동작구(보라매공원) 등에 있다.

3위는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호텔(17.8%)이 차지했다.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최근 3년 사이에 반려동물 동반 숙소가 약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소한 차이로 4위에 오른 멍비치(17.4%)는 2016년 처음 개장한 사설 해수욕장으로 강원도 양양군에 있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과 행복한 드라이빙을 위해 개발되었으면 하는 아이템을 묻는 질문에 답답한 하네스와 안전벨트 없이도 안전한 드라이브가 가능한 보호장치가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반려동물의 높이에서 마음껏 창밖을 볼 수 있는 넓은 창문(27.9%), 차가 아무리 흔들려도 반려견이 멀미를 하지 않는 멀미약(17.1%), 차 안에서 배변을 해도 한 번만 닦으면 냄새와 얼룩이 사라지는 만능 티슈(14.4%) 순으로 나타났다.


정인국 K카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보유 인구가 증가하면서 현대자동차는 소형 SUV 베뉴에 펫 커스터마이징을 선보였고, 테슬라는 올해 모델3를 통해 ‘도그 모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옵션들이 개발되고 있다”라며 “펫 시장의 규모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자동차 시장도 펫팸족을 겨냥한 자동차 옵션이나 용품들을 개발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