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도권서 G70 스파이샷 포착..풀체인지 버금가는 페리
[단독]수도권서 G70 스파이샷 포착..풀체인지 버금가는 페리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19.12.11 08:00
  • 조회수 1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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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구소 부근 주차장서 목격된 G70 페이스리프트 (제보=카가이 독자)

제네시스 신차 출시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르면 이달 말 제네시스 최초의 SUV GV80에 이어 내년 상반기 력셔리 준대형 세단 G80 풀체인지가 기다린다. 이어 스포츠 세단 G70 페이스리프트까지 예정되어 있다.

카가이는 최근 G70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차량 사진 제보를 받았다. 경기도 화성 현대차 중앙연구소 부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찍힌 차량이다. G70은 지난해 미국 자동차 매거진 모터트렌드로부터 ‘2018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물론 ‘2018 iF 디자인상’에서 제품 부문을 수상한 제네시스의 기대주다. 작은 차체로 뛰어난 운동성능을 보여준다.

2017년 9월 출시한 G70은 내년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최근 위장막 차량이 국내에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G70 페이스리프트 오각 그릴(출처=카가이 독자 김OO)
G70 페이스리프트 헤드램프(출처=카가이 독자 김OO)

위장막을 쓴 G70은 제네시스 새로운 패밀리룩인 오각 그릴이 적용된다. 일부에서는 과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G90을 시작으로 서서히 오각그릴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헤드램프 역시 LED를 사용한 특징을 살려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다.

G70 페이스리프트 (출처=카가이 독자 김OO)

뒷모습은 G90과 비슷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리틀 G90 냄새가 난다. 기존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분리형 리어램프로 바뀌었다. 더 뉴 그랜저에도 포함된 LED 방향지시등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 G70에서도 볼 수 있을 듯 싶다.

벤츠의 C, E, S클래스가 대-중-소 모습으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살려내 듯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 역시 같은 디자인으로 통일성을 준다. 크기에 따라 줄이거나 늘리는 방식이다. 가장 큰 G90부터 출시를 시작해 점점 작은 차로 내려온다. 큰 차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작은 차를 개발했다는 이미지를 은연 중에 소비자에게 심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G70 페이스리프트 (출처=카가이 독자 김OO)

브레이크는 기존 브렘보 브레이크가 그대로 적용된다. 타이어도 기존과 동일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4를 신고 사이즈도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이얼 변속기 교체 가능성이 크다. 기존 장착된 작은 8인치 내비게이션을 12.3인치 또는 14.5인치로 확대한다. 실내 공간에서 가장 큰 단점이었던 뒷좌석 무릎공간 개선도 관심사다.

파워트레인은 크게 바뀐다. 기존 2.0T 가솔린 모델은 단종되고 새로운 2.5T 가솔린 모델을 투입한다. 기존 최대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6.0kg.m에서 각각 52마력, 7.0kg.m가 더해져 최고 304마력, 최대토크 43kg.m의 넉넉한 힘을 보여준다

제네시스 2020 G70
제네시스 2020 G70

G70 역시 최근 현대기아차의 페이스리프트 트렌드를 이어간다.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G70은 각종 상을 수상했지만 미국서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월 평균 1천대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 차종이 3000대 이상 팔리는 것에 비하면 가격이 20~30% 저렴한 럭셔리 가성비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판매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또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을 정립하기 위해서 과감한 디자인 변경을 선택했다. 바뀐 디자인의 G70은 판매량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G70 페이스리프트 출시는 이르면 내년 후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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