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임박 쏘나타 N라인,최고 290마력..거북이 이미지 지웠다
출시임박 쏘나타 N라인,최고 290마력..거북이 이미지 지웠다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12.17 08:00
  • 조회수 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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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오토블로그)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오토블로그)

현대자동차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가 또 한번 변신을 준비중이다. 올해 3월 출시된 8세대 쏘나타는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카를 연상 시키는 외관과 달리 파워트레인은 2.0L 자연흡기 가솔린과 2.0L LPG, 하이브리드, 1.6L 가솔린 터보로만 구성해 다이나믹한 출력에 목말라하는 소비자들이 꽤 있었다. 현대차는 내년 화끈한 쏘나타를 출시한다.

쏘나타 N 라인 프로토타입이 최근 위장막을 두른 채 외신에게 공개됐다. ‘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다. 고성능 자체인 N과 외관 디테일과 출력을 살짝 높인 ‘N라인’으로 나눠진다. 대표적으로 ‘벨로스터 N’과 ‘i30 N 라인’이 있다.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오토블로그)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오토블로그)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오토블로그)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오토블로그)

사진으로 본 쏘나타 N 라인은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쏘나타 센슈어스와 큰 차이가 없다. 위장 필름을 붙이고 있어 디테일은 알 수 없지만 파츠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쏘나타 센슈어스에 적용한 파라매트릭 쥬얼 패턴 유광 블랙 그릴이 그대로 자리한다. 대신 센슈어스와 달리 그릴 왼쪽에 N 라인 로고를 붙이고 에어 인테이크 크기를 키웠다. 측면은 센슈어스와 동일한 블랙컬러 캡을 씌운 사이드미러가 자리 잡는다. N 라인 전용 19인치 휠을 신은 게 특징이다. 후면부는 사실상 센슈어스와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닮았다. 차이는 싱글 트윈팁 머플러가 좌우에 각각 달려 스포티함을 강조한 점이다.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오토블로그)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오토블로그)

외관 변화를 최소화하고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손봤다.

쏘나타 N 라인에는 직렬 4기통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습식 DCT를 조합한다.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2.8kg.m에 달한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쏘나타 중 가장 높은 출력을 발휘하는 모델은 1.6L 가솔린 터보와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센슈어스(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다. N 라인은 센슈어스보다 최고출력은 110마력, 최대토크는 15.8kg.m가 더 높다.

직렬 4기통 2.5L 가솔린 터보는 기존 현대차가 사용하던 V6 3.3L 자연흡기 가솔린(최고출력 282마력, 최대토크 35.4kg.m)을 대체하는 엔진이다. 앞으로 출시될 제네시스 GV80을 비롯해 신형 제네시스 G80, 기아 K5 등에도 두루 사용된다.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오토블로그)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오토블로그)

쏘나타 N 라인은 무성했던 소문과 달리 사륜구동 없이 전륜만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서스펜션 세팅을 좀 더 하드하게 매만져 짜릿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모터1)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모터1)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모터1)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모터1)

쏘나타 N 라인은 스포츠 주행을 지향하는 만큼 실내에도 변화를 줬다. 일반 모델과의 차이는 시트와 스티어링휠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 모델보다 부풀어 오른 사이드 볼스터가 특징인 세미 버킷 시트가 적용된다. 등받이와 엉덩이 부분을 알칸타라 소재로 마무리해 과격한 주행에서 시트와 운전자의 밀착력을 한층 끌어 올렸다. 스티어링휠 역시 새단장했다. 기본 모델과 동일한 4스포크 방식이지만 N 로고와 빨간색 스티치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기본적으로 12.3인치 계기반과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버튼식 기어노브 등은 쏘나타 기본 모델과 동일하다. 다양한 최신 편의안전장비도 쏘나타 N 라인에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오토블로그)
현대 쏘나타 N 라인(사진출처=오토블로그)

기대와 달리 쏘나타 N 라인보다 더 고성능 버전인 쏘나타 N은 출시 가능성이 희박하다. 쏘나타 N 라인 프로토 타입 공개 당시 현대차 관계자는 외신 기자에게 “N은 하드코어한 주행을 위해 탄생했다”며 “쏘나타가 지향하는 바와 N은 거리가 멀다”고 쏘나타 N 출시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쏘나타 N 라인은 내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가격대는 기본형이 3천만원대 중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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