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달부터 대형 SUV 대전…GV80 VS 링컨 에비에이터
새해 첫달부터 대형 SUV 대전…GV80 VS 링컨 에비에이터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12.26 08:00
  • 조회수 7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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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아래로)제네시스 GV80 콘셉트, 링컨 에비에이터, BMW 1시리즈
(위에서 아래로)1월 신차 시장을 달굴  제네시스 GV80 콘셉트, 링컨 에비에이터, BMW 1시리즈

2020년 새해 첫 달부터 신차가 쏟아진다. 그것도 목빠지게 기다렸던 제네시스 첫 SUV GV80가 드디어 선을 보인다. 여기에 대형 럭셔리 SUV의 다크호스인 링컨 에비에이터가 가세한다. 아울러 소형 럭셔리 해치백으로 인기인 BMW 1시리즈도 선을 보인다. 2020년 1월 출시 예정인 신차 3종을 분석해봤다.

생산라인서 유출된 제네시스 GV80. 사실상 모든 부분이 세세하게 찍혀있다, 제네시스 GV80(사진출처=클리앙 던박)
생산라인서 유출된 제네시스 GV80(사진출처=클리앙 던박)
제네시스 GV80(사진출처=클리앙 던박)
제네시스 GV80(사진출처=클리앙 던박)

제네시스 GV80

먼저 제네시스의 첫번째 SUV GV80이 1월 출시된다. 지난해 연말 예상됐던 신차 발표가 디젤엔진 인증 등으로 미뤄졌다. 

GV80은 전장 4945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955mm의 크기를 가진 중형급 SUV다. 국내 시장에서는 대형 SUV에도 접근이 가능한 크기다. 경쟁 모델로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볼보 XC60 등이 꼽힌다. 최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시험 생산중인 GV80 실물 사진이 유출돼 사실상 신차 발표를 한 것과 마찬가지가 됐다.

이 사진으로 분석해보면 제네시스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과 위아래로 나뉜 헤드램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후륜구동 특유의 균형감있는 측면 프로포션도 도드라지는 특징이다. 후면부 역시 제네시스 브랜드 답게 위아래로 테일램프가 나뉘었다. 범퍼 하단에는 오각형 모양의 테일파이프가 좌우 각각 하나씩 자리한다. 실내 모습 역시 사진으로 유출됐다. 버튼을 최소화한 간결한 실내가 인상적이다. 보수적이면서도 고급스럽다.

파워트레인은 총 세 가지다.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를 발휘하는 직렬 6기통 3.0L 디젤 엔진이 주력이다. 이어 2.5L 가솔린 터보와 3.5L 가솔린 터보가 순차적으로 장착된다.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에비에이터

3열을 갖춘 링컨 대형 SUV 에비에이터가 1월 출격한다. 이 차는 지난 2018 뉴욕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됐다.

에비에이터는 전장 5062mm, 전폭 2022mm, 전고 1768mm, 휠베이스 3025mm로 우람한 크기를 자랑한다. 포드 익스플로러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익스플로러와 달리 외관 디자인에 곡선을 많이 사용했다. 캐릭터 라인들이 유려하게 흐른다. 우아함이 돋보인다. 전면엔 링컨 로고를 형상화한 벌집 모양의 그릴이 자리한다. 측면은 대형 SUV답게 3열에 않은 승객의 헤드룸 확보를 위해 직각으로 끝까지 뻗었다. 후면은 여타 링컨의 SUV들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에비에이터의 백미는 단연 실내다. 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끔 구성했다. 링컨이 오랫동안 사용하던 버튼식 기어는 기존 송풍구 왼쪽에서 송풍구 아래로 위치를 옮겼다. 럭셔리한 소재와 마무리로 포드 익스플로러와 차별화에 성공했다. 실내만 놓고 보면 GV80에 뒤지지 않을 만큼 럭셔리하다.

에비에이터에는 최고출력 400마력의 V6 3.0 가솔린 터보와 시스템총출력 494마력을 발휘하는 PHEV 모델 두 가지로 나뉜다. 국내 출시 가격은 7천만~8천만원 사이가 예상된다.

BMW 1시리즈
전륜구동으로 바뀐 BMW 1시리즈
BMW 1시리즈
BMW 1시리즈

BMW 1시리즈

BMW 1시리즈도 내년 1월 출시가 확정됐다. 1시리즈는 지난 2004년 첫 선을 보인 1세대를 시작으로 개성있는 외관과 스포티한 주행성능, 높은 연료 효율성으로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3세대 1시리즈는 앞선 1,2세대와 달리 미니와 동일한 전륜구동 플랫폼으로 나온다.

3세대 1시리즈는 2세대에 비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5mm, 20mm씩 짧아진 4319mm, 2670mm다. 반면 전폭과 전고는 각각 1799mm, 1434mm로 34mm, 13mm씩 넓고 높아졌다. 전면은 최신 BMW 트렌드를 쫓는다. 위아래로 길어지고 양 옆으로 넓어진 키드니 그릴이 스포티한 인상을 자아낸다. 전륜구동으로 변했지만 여전히 후륜구동과 같은 매끈한 측면 라인은 안정감을 더한다. 후면은 날렵하게 디자인된 테일램프가 포인트다. 좌우에 각각 하나씩 자리한 둥근 테일파이프는 좀 더 공격적인 인상을 자아낸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자리잡는다. 이전 모델보다 훨씬 첨단의 느낌이 난다. 1시리즈는 5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실용적이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380L로 2열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1200L로 적재용량이 늘어난다.

국내 출시되는 1시리즈에는 직렬 4기통 2.0L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연료효율이 좋기로 소문난 모델인 만큼 신형 1시리즈의 복합연비는 14.3km/L다. 1시리즈 가격은 최고급형인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 기준 4890만원이다. 기본형은 3천만원대 중반이 예상된다.

2019년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신차들이 출시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020년에도 신차 전쟁은 이어진다. 상반기에는 위에 언급한 세 가지 모델 이외에 르노삼성 XM3, 제네시스 G80, 기아 쏘렌토 등이 출격을 준비중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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