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설..블랙아이스 조심, 안전한 귀성길 운전법
성큼 다가온 설..블랙아이스 조심, 안전한 귀성길 운전법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0.01.24 08:00
  • 조회수 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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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용 타이어

2020년 경자년 설날이 다가오면서 귀성길 혼잡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여온다. 겨울철 가장 많은 이동은 설에 집중된다. 고향을 방문하는 들뜬 마음에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다행히 짧은 설 연휴 기간에 강추위도, 폭설 예보도 없다. 

가족과 함께하는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카가이가 안전운전 팁을 공유한다.

겨울철 운전이 위험한 이유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이 줄기 때문이다. 특히 비나 눈이 내린 노면은 영하 날씨에 쉽게 얼어 빙판길로 바뀌는 블랙아이스 현상이 발생한다. 이럴 경우 노련한 운전자도 대처가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보다 주행속도를 줄이는 안전운전이 가장 중요하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우선 과속은 절대 금물이다. 눈이 내리거나 얼음이 언 길은 일반 도로보다 4~8배 더 미끄럽다. 제한 속도 80% 수준으로 운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감속 역시 평소보다 여유를 가져야 한다. 평소보다 미끄러운 도로에선 제동거리가 길어질 뿐 아니라 급가속을 하면 바퀴가 미끄러지기 쉽다. 제동을 할 땐 엔진 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하고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겨울철엔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이 높으면 지면과 맞닿는 부분이 줄어 제동력이 감소한다. 타이어 공기는 온도가 10도 낮아 질 때마다 1psi씩 감소한다. 타이어 경보등이 들어오면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해 적정 공기압을 채워 넣어야 한다.

겨울용 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교체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낮은 온도에서도 고무가 경화되지 않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트레드 사이에 새겨진 미세한 홈이 마찰력을 높여 미끄러짐을 최소화한다. 겨울용 타이어를 교체할 여건이 안 된다면 타이어 트레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트레드가 마모 한계선에 가깝게 닳았다면 교체를 추천한다.

겨울철 운전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건 바로 차 위에 쌓인 눈이다. 주행을 하기 전 차량에 쌓인 눈은 꼭 치워야 한다. 유리와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고 주행을 하면 주행 중 갑자기 유리로 쏟아져 순간적으로 시야를 가릴 수 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낀 성애도 제거해야 한다. 최신차에 많이 적용되는 LED 헤드램프나 테일램프는 성애를 녹일 만큼의 열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고 예방을 위해 램프에 낀 성애를 제거하고 주행하자.

탄탄한 기본기에 풍부한 안전장비까지 갖췄다
눈길과 빗길에선 속도를 줄여야 한다

장거리 주행에는 졸음운전을 뒷따라온다. 1시간 이상을 주행했다면 10분정도 쉬어 가야 한다. 만약의 접촉 사고에 대비해 삼각대와 경광봉, 소화기 등을 구비해 두는 것도 좋다. 과속을 해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겨울철 안전운전 팁을 숙지해 무탈한 2020년 경자년을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시길!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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