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 60마력에 700만원 SUV 기어갈까..가성비 톱5
[중국이슈] 60마력에 700만원 SUV 기어갈까..가성비 톱5
  • 최혜인 에디터
  • 승인 2020.01.04 08:00
  • 조회수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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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가성비'다. 저렴하면서도 어느 정도 성능이 뒷받침을 한다는 의미다. 마냥 싼차라는 이미지는 벗어난지 오래다.  중국 토종 메이커들은 가성비를 내세운 700만원대 차량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단순히 가격만 싼 것이 아니라, 외관도 상당히 잘 빠지고, 가격 대비 잘 달릴 수 있는 가성비 차량 5대를 소개한다.

바오쥔 310W 정면
바오쥔 310W 정면

첫 번째 차량은 상하이GM의 저가 브랜드인 바오쥔(宝骏) 310W이다. 엔트리 트림 가격은 4.28만위안(한화 약 709만원)에서 시작한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차량으로 꼽힌다. 이 차는 꽤 크기가 크다. 전장 4620mm, 전폭 1710mm, 전고 1515mm에, 휠베이스는 2750mm의 준중형급 SUV다. 같은 가격대의 차량들을 살펴보았을 때에, 이보다 큰 차를 찾기 어렵다. 변속기는 수동 6단이다. 1.2L 가솔린 엔진에 최고출력은 60마력, 최대토크는 14.9kgf.m를 낸다. 국산차와 비교해보면 출력은 한참 부족하지만 중국 도로환경에서 시속 100km 이내로 다니기에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고속도로 주행은 벅차다.  

비야디(영문명 BYD) 2020 신형F3
비야디(영문명 BYD) 2020 신형F3

두 번째는 비야디(比亚迪, 영문명 BYD)의 신형 F3이다. F3은 이미 중국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모델이다. 신형F3는 보다 스타일리시한 외형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가격은 4.49만위안(한화 약 744만원)에서 시작한다. 같은 가격대 차량 중에서 디자인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장 4533mm, 전폭 1705mm, 전고 1490mm에, 휠베이스는 2600mm다. 변속기는 5단 수동이다. 1.5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07마력, 최대토크 15.1kgf.m를 낸다. 중국 배기가스 최저기준(유로6와 비슷한 중국6)을 만족한다.

장안자동차 위에상V3
장안자동차 위에상V3

세 번째는 장안자동차(长安汽车)의 위에상 V3(悦翔V3)다. 가격은 4.3만위안(한화 약 713만원)이다. 외형은 평범하지만 중국스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장 4180mm, 전폭 1650mm, 전고 1465mm에 휠베이스 2410mm의 소형 세단이다. 1.3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93마력, 최대토크 13.8kgf.m를 낸다. 연비는 18km/L로 준수하다. 

지리자동차 금강 외부
지리자동차 진강 외부

네 번째는 중국 토종 1위 지리자동차(吉利汽车)의 진강(金刚)이다. 소형 세단인 진강은 저렴하지만 섬세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전장 4342mm, 전폭 1692mm, 전고 1435mm, 휠베이스 2502mm이다. 이 차는 3.99만위안(한화 약 661만원)에서 시작한다. 내부 인테리어가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변속기는 5단 수동이다. 최고출력은 101마력, 최대토크는 14.4kgf.m를 낸다. 

지리자동차 금강 내부 인테리어
지리자동차 진강 내부 인테리어

마지막도 지리자동차(吉利汽车)의 소형 SUV 위엔징X1(远景X1)이다. 가격은 3.9만위안(한화 약 661만원)으로 최저가 SUV에 속한다. 전면은 지리차 패밀리룩을 담고 있다. 입체감과 생동감이 넘친다. 전장 3778mm, 전폭 1663mm, 전고 2353mm에 휠베이스는 2353mm다. 변속기는 5단 수동에 최고출력 67마력, 최대토크 8.9kgf.m로 시내 주행용이다. 

지리자동차 위엔광X1
지리자동차 위엔징X1

이들 차량은 최고 출력이 100마력에도 못미치는 게 대부분이지만 중국 시내 주행용으로는 무난하다는 평가다. 대신 가격에서는 700만원 내외라 메리트가 있다.

지난해부터 중국 자동차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가성비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중하층이나 20대 신세대, 세컨카로 주로 쓰인다. 여러 방면에서 실용적인 차량이다. 

최혜인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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