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성공 분기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이달 나온다
3천만원 성공 분기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이달 나온다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0.01.0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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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이 이번달 16일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한다. 시장의 크기를 키우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할 전략 모델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 국산 준중형급 소형 SUV인 기아 셀토스와 직접 경쟁을 한다.

트레일블레이저 크기는 전장 4411mm, 전폭 1808mm, 전고 1664mm, 휠베이스 2640mm다.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670mm와 비교하면 다소 작다. 소형 SUV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기아 셀토스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2630mm 보다는 조금 크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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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한국지엠이 국내 출시한 중형 SUV 이쿼녹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 그리고 대형 SUV 트래버스는 모두 북미 생산 모델이다. 사실상 수입차다. 이와 달리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부평 공장에서 생산한다. 한국지엠이 한국 정부 및 산업은행과 함께 2018년 발표한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서 생산해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책임지는 모델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2년간 성공과 실패를 모두 맛 봤다. 2018년 6월 중형 SUV 이쿼녹스를 출시했다. 미국에서 수입한 이쿼녹스는 경쟁 모델에 비해 높은 가격과 부족한 편의안전장비로 실패의 쓴 맛을 봤다. 2018년 6월 출시 이후 지난 2019년 12월까지 19개월간 판매된 이쿼녹스는 3823대에 불과하다. 중형 SUV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현대 싼타페의 한 달 판매량(지난해 월평균 판매량 7183대)에도 못 미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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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연말 착한 가격으로 출시한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고공행진 중이다.  쉐보레의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가입 마케팅도 한 몫 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8월 콜로라도와 9월 트래버스 출시를 앞두고 수입차협회에 가입, 미국서 수입하는 모델은 수입차로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하는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다마스, 라보를 제외하고 미국산인 임팔라, 볼트EV, 카마로, 이쿼녹스, 콜로라도, 트래버스까지 6종의 모델은 수입차로 집계된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수입차지만 국산 모델과 직접적인 경쟁을 할만한 저렴한 가격과 국내에 없던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이라는 새 장르를 개척하며 인기몰이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10월 고객 인도를 시작해 12월까지 3달간 1261대를 판매했다. 트래버스 역시 지난해 11월, 12월 2달간 842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1차 도입 물량은 완판됐다. 지금 계약을 하면 2~3개월 가량 기다려야 한다. 이쿼녹스와 달리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성공 가도를 밟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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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가 성공하려면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콜로라도를 통한 경험을 곱씹어봐야 한다. 가격과 독창적인 상품성을 잘 버무릴 필요가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지난 2년간 국내 출시한 3가지 모델(이쿼녹스, 콜로라도, 트래버스)과 달리 오랜만에 국내서 생산하는 신차다. 이 차가 자리를 제대로 잡아야 한국지엠이 생존할 수 있다.

성공의 정답은 우선 가격이다. 셀토스와 비슷한 2천만원 초반에 시작해 3천만원 초반에 최고급 트림을 형성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인다. 세련된 외관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트레일블레이저가 기대되는 이유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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