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첫 적용 직렬 6기통 디젤..모하비 V6와 차이는
GV80 첫 적용 직렬 6기통 디젤..모하비 V6와 차이는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0.0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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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GV80 디자인 공개

이달 드디어 많은 소비자들이 기다림에 지친 제네시스 최초 SUV GV80이 나온다. 작년 11월 출시가 유력했지만 디젤 엔진 인증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여러 차례 미뤄지다 해를 넘겼다.

제네시스 라인업(좌측부터 G90, G70, G80)
제네시스 라인업(좌측부터 G90, G70, G80)

세계 자동차 시장 트렌드는 단연 SUV다. 2015년 가장 늦게 탄생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 G80, G90 세 종류 세단 만으론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 수 없었다. 비교적 출시한지 오래된 G80이 우선적으로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GV80이 먼저 순서가 바뀐 이유다. GV80에 이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소형 SUV GV70으로 SUV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G80 풀체인지와, G7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전기차 컨셉트 모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V80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GV80 디자인 공개

GV80 외관은 제네시스 패밀리룩 그 자체다. 전면은 오각 대형 그릴과 날렵한 쿼드램프가 자리잡고 있다. 후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출된 사진과 G90 후면을 본다면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 번호판이 범퍼 쪽에 있어 비교적 허전한 트렁크 부분에 로고 대신 레터링이 나열된 것은 G90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제네시스 GV80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GV80 디자인 공개

실내는 그간 제네시스에서 보지 못한 레이아웃이다. 제네시스 모델 중 처음으로 14.5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필요한 버튼을 따로 빼두었던 기존 레이아웃과는 다르게 버튼 수를 최소화했다. 전자식 레버를 사용하던 기존 차량과는 달리 다이얼식 기어가 적용되었다. 디스플레이가 비교적 멀리 위치해 터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GV80에서 가장 새로운 부분은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현대기아차에서 보지 못한 파워트레인이다.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 3.0 디젤 총 세가지다. 이 중 3.0 디젤이 선두로 출격한다. 국내에서 '역시 SUV는 디젤'이라는 전통을 보여주는 듯한 모습이다.

깔끔하게 마무리한 모하비 더 마스터의 엔진룸
깔끔하게 마무리한 모하비 더 마스터의 엔진룸

3.0 디젤은 그간 기아 모하비에 들어갔던 V6 3.0 디젤(S2)엔진이 아니다. 새로 개발된 직렬 6기통 스마트스트림 D3.0 엔진이다. 기존 S2엔진을 튜닝해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더 강력해지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GV80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서 선보이는 모델이라 정숙성이 더 뛰어나고 더 좋은 효율과 힘을 내는 직렬 6기통 엔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V6 엔진이 직렬 6기통보다 장점은 엔진룸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내구성 면에서도 그 차이는 점점 커진다.

BMW X5

직렬 6기통 D3.0 엔진은 최대출력 278hp, 최대토크 60.0kg.m로 해외 동급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 적용된 S2 엔진과 비교해보면 각각 18hp, 2.9kg.m 더 좋다. 강력한 경쟁 차량인 BMW X5 직렬 6기통 3.0 디젤엔진과 비교해도 토크는 조금 떨어지지만 출력은 13hp 정도 더 앞선다.

그렇지만 디젤 엔진을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할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전형적인 내수용이다. 국내 소비자도 점점 디젤을 꺼리고 있다. 실제 르노삼성의 QM6를 시작으로 SUV도 정숙한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가 더 좋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아직 가솔린 엔진은 인증조차 받지 않았다. 가솔린 모델 출시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은 G70 부분변경, 현대차 쏘나타 N라인, 스팅어 부분변경에도 두루 사용된다.

제네시스 GV80은 포르쉐처럼 '인디오더' 방식으로 차량을 생산한다. 이 역시 플래그십 모델인 G90에도 없던 방식이다. 그간 지적됐던 '옵션 장난질'이라는 비판을 받을 일은 없어 보인다.

계속 미뤄지는 출시로 의혹이 많았지만 GV80은 올해 최대의 신차 기대주다. 문제는 새롭게 선보이는 파워트레인이다. 안정적인 품질을 보일 수 있을지, 변속기와의 조합은 어떨지, 운전자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을지... 신차 출시와 함께 여러번 지적됐던 사항이 얼마만큼 개선됐을지 궁금해진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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