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자동차업계..음압 구급차 제작 등 우한 구호 활발
[중국이슈]자동차업계..음압 구급차 제작 등 우한 구호 활발
  • 최혜인 에디터
  • 승인 2020.01.29 08:00
  • 조회수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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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전 세계가 비상 상황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후난성 및 우한에 필요한 의료 인력과 보호복, 마스크 및 기타 방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동차 회사들이 앞장서 전염병 예방과 통제에 기여하고 있다.

둥펑자동차, 우한으로 보낼 구호 물품 정리
둥펑자동차, 우한으로 보낼 구호 물품 정리

둥펑자동차그룹(东风汽车集团)은 특별 기금을 설립해 우선 우한 자선연맹에 1000만 위안(한화 약 16억 8510만 원)을, 26일 후난성에 2600만 위안(한화 약43억 8126만 원)을 기부했다. 둥펑자동차의 온라인 택시예약 앱인 둥펑추싱(东风出行, 영문명 Dongfeng Travel)은 우한지역 온라인 택시 서비스를 중단한 후 우한 지역의 긴급 수송을 위해 300명의 둥펑추싱 택시 운전자를 의료진 호송 인원으로 배치했다. 둥펑추싱은 운전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 배치된 인원에게 800세트의 보호복을 지원했다. 또 감염 진단을 받을 사용자와 접촉한 사람, 우한시내를 왕복 예약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취소할 수 있게 했다. 감염 진단을 받은 둥펑추싱 운전자에게는 치료 또는 격리관찰 기간 동안 차량 회수, 렌터카 계약 중지를 했다. 이 기간 동안 차량 임대료를 면제했다.

둥펑자동차의 자회사 둥펑혼다자동차(东风本田汽车)는 긴급하게 400세트의 표준 보호복과 1000쌍의 라텍스 장갑 및 1200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둥펑여행에 기부했다. 둥펑샤오강자동차회사(东风小康汽车)는 500만 위안(한화 약 8억 437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후난성의 감염의심환자 수송 및 의료진 수송에 사용할 수 있는 풍광580, 풍광ix7 등의 차량을 제공했다.

이치추싱, 스페셜러브팀(特别爱心车队)을 꾸려 우한 구조작업에 힘쓸 예정
이치추싱, 스페셜러브팀(特别爱心车队)을 꾸려 우한 구조작업에 힘쓸 예정

이치자동차(中国一汽)는 자회사와 함께 우한시 전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하여 27일 1700만 위안(한화 약 28억 6467만 원)을 기부했다. 그 중 이치자동차는 1000만 위안, 이치-폭스바겐(一汽-大众)은 600만 위안, 이치-도요타(一汽丰田)는 100만 위안을 전달했다. 또한 이치자동차의 온라인 택시 예약 플랫폼 이치추싱(一汽出行, 영문명 FAW Travel)은 "스페셜러브팀(特别爱心车队)"을 조직하여 우한 지역의 의료진과 시민의 필요에 따른 운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하이자동차(上海汽车)는 26일 산업정보부의 명령에 따라 60대의 음압 구급차를 생산한다. 전염병예방관리 담당기관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물품 공수를 최저가로 제작한다. 이 차는 내부 공기 압력이 자동차 외부보다 낮아 전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염병에 걸린 환자 후송에 사용되는 상하이자동차의 음압구급차
전염병에 걸린 환자 후송에 사용되는 상하이자동차의 음압 구급차

중국의 고급 브랜드인 용다자동차그룹(永达集团,Yongda Automotive Group)은 26일 공식 위챗(중국 유명 SNS)을 통해 1천만 위안(한화 약 16억 8460만 원)을 기부했다. 또 "안티-코로나(抗击新型冠状病毒)"를 위한 특별 기금을 설립했다. 이 기부금은 우한 의료진과 상하이의 의료진에게 제공된다. 필요한 마스크, 보호복, 보호마스크 및 전염병 지역으로 보내지는 기타 물품을 구매하는데 사용된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고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총 1,500만 위안(한화 25.3억원) 규모의 의료물품과 지원금을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개인 방호용품 등 500만 위안(한화 8.4억원) 상당의 의료용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00만 위안(16.9억원)의 성금을 전달해 현지 의료 시설 및 인력 지원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쓴다.  이번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지원 기금은 현대차그룹 및 중국 내 계열사가 협력해 마련한다. 현대차그룹이 500만 위안을 지원하고 현대차그룹중국, 북경현대, 동풍열달기아, 사천현대, 북경현대기차금융유한공사 및 이외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중국 상주 주요 계열사가 총 1,000만위안을 지원한다.

최혜인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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