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슈퍼볼 선보인 ‘그라운드호그 데이’ SNS 조회수 1억 돌파
지프,슈퍼볼 선보인 ‘그라운드호그 데이’ SNS 조회수 1억 돌파
  • 최민우 에디터
  • 승인 2020.02.12 15:33
  • 조회수 1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프(Jeep®)가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 슈퍼볼(Super Bowl)에 선보인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All New Jeep Gladiator) 광고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 SNS상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지프 공식 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채널을 집계해 기록된 해당 광고는 (2 10일 오전 9시 동부 표준시 기준) 1억 회 이상(104,246,754)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배우 빌 머레이(Bill Murray)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지프 글래디에이터 광고는 1993년 미국의 로맨틱코미디 영화 ‘사랑의 블랙홀에 기반한 패러디로 원작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자기 중심적이고 시니컬한 TV 기상 통보관 필 코너스(빌 머레이 분)는 매년 2 2일에 개최되는 그라운드호그 데이 취재차 펜실바니아의 펑추니아 마을로 간다다음 날 아침낡은 호텔에서 눈을 뜬 필은 어제와 똑같은 라디오 멘트를 듣게 되고자신에게 시간이 반복되는 마법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필은 매일 오차 없이 되풀이되는 사건들에 천사처럼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점점 선량한 사람으로 변해간다결국 필은 이기심과 자만의 긴 겨울잠에서 인간애와 참사랑이 가득한 봄으로 새롭게 깨어나고그 다음날그가 그토록 기다리던 내일이 눈 앞에 펼쳐진다영화에서는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을 깨달음과 변화를 통해 탈출했다면광고에서는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그 탈출의 실마리가 되어준다. 

올리버 프랑수아 FCA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몇 년 전 빌 머레이를 처음 만났을 때그가 지프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특별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리고 우리는 때마침 그라운드호그 데이가 54년 만에 두 번째로 슈퍼볼 선데이와 겹치는 날임을 깨달았고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빌 머레이는 다시 영화 ‘사랑의 블랙홀의 필 코너스가 되어 지프 글래디에이터 광고에 출연하는 것을 수락했다이번 광고에서는 주인공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만나 삶이 바뀐다"고 말했다. 

연간 USA 투데이 애드 미터(USA TODAY Ad Meter)에 따르면 그라운드호그 데이 광고는 시청자가 투표할 수 있는 62개의 광고 중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유튜브 애드블리츠(AdBlitz) 자동차 부문 광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피플 매거진(People Magazine) 또한 그라운드호그 데이 광고를 ‘최고의 광고라고 극찬했다. 

한편한국인에게는 낯선 ‘그라운드호그 데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2 2일로 정해진 기념일이다그라운드호그라는 동물에 비추어 겨울이 얼마나 남아 있는가를 점치는 날로민간 유례에 따르면 그라운드호그가 굴에서 나와 자기 그림자를 보지 못한다면 굴을 떠날 것이고겨울이 끝난다는 것을 암시한다반대로 그라운드호그가 그림자를 본다면 겨울은 6주 동안 더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최민우 에디터 carguy@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