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하면 소송,테슬라..또 청문회 선다
툭 하면 소송,테슬라..또 청문회 선다
  • 최민우 에디터
  • 승인 2020.02.19 08:00
  • 조회수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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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소송이 진행중인 테슬라
많은 소송이 진행중인 테슬라

테슬라는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다. 혁신과 IT 기술 기업으로도 유명세를 치르지만 관련한 추문이나 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테슬라가 또다시 법정에 선다. 2018년 3월 테슬라 모델 X가 오토파일럿 모드로 운전중 사고가 발생, 운전자가 숨졌다. 

미국 교통안전 위원회(NTSB)가 최근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사망한 운전자는 애플 엔지니어다. 사전에 사고 지역에서 오토파일럿이 오작동을 할 것이라고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사 서류에 따르면 운전자 황(Huang)씨는 아내에게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근처의 101번 도로의 특정 장애물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황씨는 그 도로에서 사고를 당해 부상으로 사망했다.

미국 교통안전 위원회가 조사에 나서자 황씨 가족의 변호사 월터는 "테슬라 차로 출근할 때마다 자동차가 벽을 향했다"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또한 동생에게 오토파일럿 오작동에 대해 묘사한적이 있다. 모델 X를 소유한 친구와 함게 오토파일럿의 소프트웨어 패치가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상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황씨측 변호사는 "황씨가 사고전 자신의 테슬라를 서비스센터에 맡겨 내비게이션 오류를 고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테슬라는 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헀다"고 언급했다.

이후 황씨 가족은 테슬라와 캘리포니아 교통부를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유지하지 못한 혐의로 고소했다.

오토파일럿(Autopilot)은 현재 가장 진화한 반자율주행 시스템이다. 부분적으로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차량을 차선에 두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운전자의 조작에 따라 차선을 바꿀 수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오토파일럿이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는 편의기능이며 운전자는 항상 개입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교통안전 위원회는 25일 해당 사고에 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이미 미국 교통안전 위원회는 캘리포니아 교통 공무원에게 "차량에 의해 손상된 고속도로 안전장벽을 하루 빨리 수리하라"고 권고했다.

자율주행자동차의 관심이 많아지는 가운데 오토파일럿으로 유명한 테슬라에 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테슬라가 이러한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간다.

최민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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