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GV80 대안 가능할까
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GV80 대안 가능할까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0.02.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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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제네시스 GV80, (아래)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요즘 가장 뜨거운 신차 가운데 하나가 제네시스 첫번째 SUV GV80이다. 6580만원(후륜구동)부터 시작하는 가격과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장비를 가득 담았다. 제네시스 GV80은 프리미엄 대형 SUV로 광고를 한다. 경쟁 모델로 독일 3사와 볼보 등의 대형 SUV를 지목했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글쎄'다. 

GV80은 독일 3사 모델에 비해 15~20% 저렴한 포지션((6580만~8900만원)에 위치한다. 신생 프리미엄 브랜드라 가성비 전략을 내세웠다. 따라서 가격으로 보면 경쟁모델은 5천만~7천만원 수입 중형 SUV 고객도 타깃이다. 최근 출시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부분변경 모델도 일부 가격이 겹친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6230만원부터 시작해 7270만원까지다.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80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외관 디자인은 두 모델이 지향하는 바가 명확히 다르다. GV80이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간결함과 여백의 미를 밑바탕에 뒀다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정반대다. 정통파 SUV다. 다부져 보이는 디자인에 부분변경을 통해 가미된 세련된 이미지가 매력으로 다가온다.

GV80 실내 디자인
GV80 실내

편의장비나 소재는 GV80이 앞선다. 국내 소비자를 정조준 해 개발한 모델답게 GV80엔 화려한 편의장비로 가득 채웠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인테리어는 다양한 조합의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블루나 그린 계열의 가죽은 물론 일반적인 검정, 브라운, 베이지 색상도 가능하다. 이 외에 12.3인치 계기반,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다이얼 방식의 기어 등 화려한 편의장비를 품었다.

실내에서 물리 버튼을 찾기란 하늘에서 별따기! 정말 깔끔하다.
정말 간결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실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최근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 실내에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 센터 디스플레이를 10.25인치로 키운 것은 물론 아래로 공조기와 주행모드 조절부를 터치식으로 구성했다. 한 급 위 모델을 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외에 12.3인치 계기반 역시 내비게이션, 능동 안전시스템, 오프로드 정보 등이 연동된다.

제네시스 GV80<br>
제네시스 GV80

크기로만 경쟁하면 제네시스 GV80가 앞선다. GV80는 전장 4945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955mm로 대형 SUV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딱 중형 사이즈다. 전장 4597mm, 전폭 1904mm, 전고 1727mm, 휠베이스 2741mm다. 전고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GV80보다 작다. 큰 크기를 바탕으로 GV80는 3열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사실상 어린아이 전용으로 협소하다.

2열은 넉넉하지만 편안하진 않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2열

2열만 비교하면 디스커버리 스포츠 역시 부족함이 없다. 트렁크 공간은 디스커버리 스포츠(기본 897L, 2열폴딩 1794L), GV80(기본 727L, 2열폴딩 2144L)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기본 용량은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더 넓다. 

극강의 오프로드 실력으로 차별화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극강의 오프로드 실력으로 차별화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전 모델에 AWD를 탑재했다. 제네시스 GV80가 AWD를 옵션으로 선택하도록 한 것과 구별된다.

파워트레인은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2.0L 디젤 2종과 가솔린 1종 중 선택이 가능하다. 디젤 모델은 각각 최고출력 150마력, 180마력에 최대토크는 각각 38.8kg.m, 43.9kg.m다. 가솔린은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를 발휘한다. 모두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과 ZF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장착되는 터레인 리스폰스2는 오프로드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다.

제네시스 GV80
무난한 주행질감이 특징인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80엔 l6 3.0L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kg.m를 발휘한다. 상반기에 2.5L 가솔린 터보와 3.5L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각각 최고출력 304마력과 최대토크 43kg.m, 최고출력 380마력과 54kg.m를 발휘한다. GV80은 하이브리드 같은 친환경 모델을 선택조차 할 수 없는 게 단점이다. 아울러 후륜 모델이 기본이라 AWD를 옵션으로 선택해야한다. 옵션가격이 무려 350만원에 달한다. 6천만원대 엔트리 가격을 만들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

자동차 구매 시 모델 선택에 가장 큰 고려 요소는 단연 가격이다. 제네시스 GV80과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있는 이유다. 큰 크기와 화려한 편의장비 등을 우선시 한다면 GV80, 주말마다 레저 활동, 특히 오프로드를 즐긴다면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선택지로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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